본 글로벌 청년창업 플랫폼 구축

글로벌 창업 현지 지원 강화

▲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중국 상하이에서 한양대 기업가센터 상하이사무소를 개소해 본 글로벌(born global) 창업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정성훈 한양대 대외협력처장(사진 왼쪽부터), 이영무 한양대 총장,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정부의 창조경제 창업정책의 핵심중 하나는 ‘본 글로벌(born global)’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에서는 창업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창업 시작단계에서 사업화까지 현지 글로벌 창업 수요가 집중된 중국을 전문적으로 타겟화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양대 기업가센터 상하이사무소(HYU Entrepreneurship Center-Shanghai Office)’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양대 기업가센터-상하이 사무소는 △창업아이템 발굴 및 시장조사 등 비즈니스 라운지 및 중국 칭화대 등과 학점연계 및 현지 기업과의 인턴십 운영 △중국 현지 멘토단을 활용한 코칭 및 현지 창업교육 등 국내 대학생과 청년들의 성공적인 중국 내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지금껏 해외 플랫폼은 대부분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 목적이어서, 해외 현지 본 글로벌 창업지원 기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9개 대학 기업가센터와 공동으로 청년, 대학생의 맞춤형 글로벌 창업에 특화된 현지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10월 한양대에서 열린 중국인 유학생 스타트업 미팅과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중국인 유학생 매칭캠프를 통해 서울대, 한양대 등 8개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팀은 내년 1월 중국 상하이와 선전(深圳)에서 현지 창업교육, 비즈니스모델의 현지화, 해외 시장에 맞는 제품 규격화 등을 특화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강대, 서울대, 숙명여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하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 9개대학의 기업가센터로 구성된 대학기업가센터협의회(회장 류창완)에서는 9개대학 공동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선발된 우수 창업팀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한양대 기업가센터 상하이사무소 등과 연계한 글로벌 청년창업캠프, 글로벌 창업인턴십 학점과정 등을 함께 협력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최근 중국 칭화대 등 중국 주요대학과의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상해사무소 개소 이외에 세계적 기술창업지역으로 부상한 중국 북경에 현지사무소 추가 개소 등 글로벌 창업지원조직을 확대 운영해 한양대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창업 및 산학협력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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