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건축물’에 고려대 본관 등 6개 대학건물
‘아름다운 건축물’에 고려대 본관 등 6개 대학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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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직접 선정...고려대·시립대 각 2곳씩, 경희대 평화의전당과 세종대박물관도 포함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서울시민이 직접 선정한 ‘아름다운 건축물’에 고려대 본관 등 대학건물 6곳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4주간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시민들이 직접 건물의 사진을 찍어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서울역 숭례문 등 최종 83개 건축물이 선정됐다.

대학 건물 중에서는 고려대 본관과 중앙도서관(대학원), 세종대박물관, 경희대 평화의 전당, 서울시립대 경농관과 법학관이 선정됐다.

▲ (윗줄 왼쪽부터)경희대 평화의 전당, 세종대박물관, (중간 줄 왼쪽부터)고려대 본관, 고려대 중앙도서관(대학원), (아랫줄 왼쪽부터)서울시립대 전농관, 서울시립대 법학관. 사진출처 = 각 대학 및 서울 아름다운 건물찾기 홈페이지.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서울시청 하늘광장 전시관에서 선정 건물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고려대는 선정된 본관과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이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민립대학으로서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고려대 본관 건물은 1934년 8월 준공된 고딕풍의 석조 건물로 당시 인촌 김성수 선생이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하면서 한국에서 으뜸가는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세웠다고 고려대 측은 설명했다. 

근검하기로 소문난 인촌 선생이 일제강점기 하에서 웅장한 건물을 설립한 것에 대해 고려대 제2~4대 총장을 지낸 고(故) 유진오 박사는 “일제에 대한 오기이자 반항이며 겨레에 대한 격려이자 스스로에 대한 분발이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고려대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은 1935년 개교 30주년을 맞아 건립해 1937년 9월 준공했다. 당시 도서관 건물로 쓰이다가 현재는 대학원생들의 열람실, 세미나실, 컴퓨터실, 대학원생 휴게 공간,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고려대 본관은 사적 285호로, 중앙도서관은 사적 286호로 지정돼 있다.

세종대박물관은 지난 1973년 5월 5일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박물관으로 대학제국시대 황실 궁중의상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시립대의 경농관은 1937년 경성농업공업대학 시절 건립됐다. 현재 경농관은 서울학연구소와 전시회장 용도로 사용된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은 동양 최대 규모의 단일 공연장으로 시상식과 공연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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