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등, 11일 대학그린캠퍼스 활성화 위한 정책포럼 개최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대학이 자생적으로 그린캠퍼스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린캠퍼스 운동 실천 여부를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계와 대학그린캠퍼스협의회 단체들이 주최한 포럼에서 제기됐다.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김학용 의원(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새누리당) △은수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 국회의원과 △경기그린캠퍼스협의회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 △그린캠퍼스총장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그린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의 그린캠퍼스 활성화 연구과제를 수행한 이승묵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가 연구 결과를, 정연주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국장이 그린캠퍼스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활성화 제안을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장형성 그린캠퍼스총장협의회 사무국장 △김대광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국장 △전용식 환경부 환경협력과장 △신문규 교육부 대학정책과장 △김세영 녹색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이 참여했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대학 그린캠퍼스 운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의 지원활동과 네트워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린캠퍼스협의회, 지역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재정적 부담을 덜고 활동을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교육부 내에 그린캠퍼스의 내용을 협의할 담당부서가 없음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평가 반영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향후 환경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평가 기준을 작성하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환경부,  광역지자체와 그린캠퍼스협의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다시 모여 세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 측은 “한국의 그린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여러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각자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포럼”이라 자평하며 “후속논의를 통해 새로운 대학의 역할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방안이 제시될 것”이라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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