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미술 전공 30점 전시, 박물관 개관 이래 처음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고려대 박물관이 졸업전을 하는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전시실을 개방했다. 고려대 박물관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 대학 '디자인·조형학부 조형미술 전공 졸업전시회2015'에 박물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기획전시실을 학생들의 작품전에 대여했다. 졸업전에는 설치, 평면작품 30점이 전시됐다. 조명철 박물관장은 "학생들에게 전시실을 개방한 것은 박물관으로서는 '파격'적인 조치" 라며 "작품도 우수할뿐 아니라 관례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예술의 길을 걷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 고 개방 이유를 밝혔다. 

국내 대학박물관으로는 1934년 최초로 설립된 고려대 박물관은 '독도 특별전', '호시탐탐 호랑이 예술전', '구당 유길준 선생 100주기 특별전', '정전 60주년 특별전', '수묵화가 김호석 초대전', 'Haessle 개인전'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초대전과 큼직한 기록자료전, 회화전, 사진전 등 최근까지 활발한 특별 기획전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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