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입시전문기관 진학사가 개별 전문대학별 정시모집 전형 방식을 소개했다. 진학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1홀에서 ‘2016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주최한다. 전국 61개교가 행사에 참여하며 방문객들은 입학담당자, 교수와 1대1 맞춤상담은 물론 다양한 자료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일반전형으로 정원내 1166명을 선발하는 명지전문대학은 학생부 중심과 수능 중심, 실기 중심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146명을 모집하고, 수능 중심 전형으로는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반영해 715명을 선발한다.

동양미래대학은 일반전형으로 정원내 640명, 특별전형으로 정원내 6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정시 1차 모집에서 수능 60%, 학생부 40%의 성적을 반영하고 정시 2차 모집에서는 수능 100%로 뽑는다. 특별전형인 특성화고 및 자격증취득자전형은 정시 1차로 학생부 성적 100%를 반영한다.

■수능 일부 과목 반영 많아 =전문대학에서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강원관광대학, 대전과학기술대학, 포항대학 등 총 28개교다.

3개 영역을 반영하는 곳은 숭의여자대학, 한양여자대학 등 44개가 있고, 2개 영역은 백석문화대학, 수원과학대학 등 60개교로 가장 많다.

1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는 대구미래대학, 안산대학 등 8개 대학이 있다.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반영할 경우  68개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25개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또 27개 대학은 등급을 활용해 평가한다. 국어와 수학에서 응시영역을 B형으로 지정하는 경우는 없지만,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있으므로 B형에 응시했다면 가산점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동원대학은 정시 1차 모집 일반전형 중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항공서비스, 보건운동관리전공 등을 제외하고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 2차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100%를 적용한다. 수능성적을 반영할 때는 백분위를 활용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중 가장 우수한 1개 과목과 탐구영역 혹은 제2외국어‧한문 중 가장 우수한 1개 과목의 성적 평균을 반영한다.

삼육보건대학은 정시 1차 일반전형에서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등은 학생부 40%, 수능성적 60%를 반영하고 피부건강관리과와 의료정보과, 노인헬스케어창업과는 학생부 35%와 수능 35%, 면접 30%를 반영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자의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중 최고 2개 영역과 탐구 중 최고 1개 과목의 표준점수 합으로 평가한다.

경민대학, 서정대학 간호과, 응급구조과와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대학은 모두 국어, 영어, 수학 평균 6등급으로 정원내 전형에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3~4개 영역을 반영하는 것보다 2개 영역을 반영하면 수험생들은 본인에게 유리한 2과목만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적지만 반영 과목이 적을수록 지원자가 많아져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학생부 반영 방식 확인 필수 =전형요소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 반영과목과 학년별 반영비율이 대학별로 조금씩 다르므로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반영 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혜전대학은 일반전형에서 전문사관과를 제외하고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는 전 학년의 전 과목을 반영해 평가하는데 반영비율이 학년별로 다르다. 1, 3학년은 각각 30%이고, 2학년은 40%로, 2학년의 교과 성적이 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배화여자대학은 일반전형에서 면접 30%를 반영하는 비서행정과를 제외한 나머지 전 학과가 학생부 50%, 수능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는 2학년 성적으로만 전 과목 반영된다.

전문대학은 중복합격이 많은 만큼 추가 합격자도 많이 발생한다. 추가합격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대학을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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