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8년 연속 동결 또는 인하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군산대(총장 나의균)가 2016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군산대는 지난 6일 학생, 학부모, 외부위원, 교직원 등 9인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8년 연속 등록금 인하 내지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군산대는 2009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2012학년도 5.4% 인하 △2013학년도 0.3% 인하 △2014학년도 0.2% 인하 △2015학년도 0.1% 인하 등 4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해왔다.

군산대는 모집정원 축소로 등록금 수입이 감소하는 등 대학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부모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2015학년도에 전년도 입학정원의 3%인 58명을 감축한데 이어 2016학년도에는 전년도 입학정원의 5.2%인 97명을 감축했다. 올해 군산대의 모집정원은 1773명으로 2014학년도 입학정원 대비 8%인 155명이 줄었다.

입학정원의 축소로 군산대의 등록금수입은 2014학년도에 비해  6억원이 감소한다.

나의균 총장은 “대학의 입학자원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대폭 줄었지만 학부모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측면에서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면서 “재정적 어려움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책사업 수주와 재정 효율화 등 자구노력으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저 수준의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66만3300원 △이학·체육계열 198만2900원 △예능·공학계열 212만4700원이다.

등록기간은 신입생은 오는 29일부터, 재학생은 2월 16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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