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재학생 현장실습 지원 등 교류 협력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한국해양대 LINC사업단(단장 조효제)은 지난 8일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정보공유, 국내 기자재기업의 중국 진출지원, 재학생의 현장실습 지원 등을 목표로 중국의 CSSC 등 대형조선소가 밀집된 광둥성선박공업협회(협회장 가오펑, GDASI)와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역 핵심 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과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두 번째 행보다. 한국해양대 LINC사업단은 지난해 12월 18일  스페인 라스팔마스 지역의 Astican Shipyard 등 5개 산업체와 한국 산업체를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 가치 창출형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광동성선박공업협회(GDASI)와의 협약은 지난해 4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진행된 ‘중국 광저우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해양대는 이로써 LINC사업단이 한국과 유럽, 중국을 연결하며 국내 조선해양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조효제 LINC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중국의 경쟁 및 협력을 추진하는 자리”라며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의 불황은 한국과 중국이 우수한 기자재 개발 등을 위한 상호 경쟁과 저가수주 지양, 다양한 현지 정보 공유와 같은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광둥성의 화남이공대학, 광주항해학원 등 현지 대학 관계자들도 참석해, 향후 한국해양대와의 학생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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