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과 22일에 '스티브 JOBs 아카데미' 진행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학부교육선도대학사업(ACE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과 22일 2주 동안 1박2일 캠프 '스티브 JOBs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일럿 프로그램(pilot program)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1차 캠프가 진행되고, 2차 캠프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이는 대학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티브 JOBs 아카데미는 그 이름처럼 스티브 잡스의 경영방식과 창의적 리더십, 인문학과 기술의 조화 등을 통해 미래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집중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이다. 최기석 동국대 취업센터장은 “이공계 및 인문계열 학생들의 융·복합적 사고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학생들의 교류 및 협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스티브잡스로부터 배우는 인문학과 기술의 조화 △애플을 살린 스티브잡스의 7가지 결단 △스티브잡스 창의 리더십 △융합형 인재 요구에 맞춘 입사지원 Tip △융합형 인재 채용기업 입사지원서, 공모전 작성 실습 등을 주제로 특강을 듣는다. 또한, 롤플레잉(역할극)을 통해 실제 기업에서의 근무환경을 경험하고, 특정 기업에 닥친 위기상황에서의 출구전략을 수립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상겸 동국대 학생처장은 “최근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과 같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인문계 학생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공계 학생은 이공학적 논리에만 의존, 상대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계열을 넘나들며 융·복합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통해, 부족한 능력을 키우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취업센터는 스티브 JOBs 아카데미외에도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하는 취업스터디 '특.공.대(특별공채대비반)' 10기를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을 두고 운영, 학생들의 직무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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