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월 중 총장임용후보자 선출할 듯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총장선출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은 경상대 본부와 교수회가 결국 간선제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르면 2월 중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경상대 교수회(회장 안성진)와 제10대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합의하고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을 지난 27일 공표했다고 밝혔다.

29일 경상대와 경상대 교수회에 따르면 개정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서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을 교원위원 15명(여성 3명 이상), 직원위원 2명, 학생위원 1명, 외부위원 6명(여성 2명 이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추천위원회는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례 심의를 실시한다.

1차 심의에서 총장후보자의 대학발전계획서, 업적 및 경력,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제1차 정책평가 결과를 종합해 3인의 제2차 심의 대상자를 선정한다.

2차 심의에서는 1차 심의의 결과와 제2차 정책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1, 2순위의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한다. 2차 심의대상자와 1, 2순위 총장임용후보자는 추천위원회에서 토론과 합의에 기초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정한다. 

공모위원회는 제2차 심의 대상자와 1, 2순위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필요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2차례의 정책평가를 실시한다. 정책평가의 참여자는 정책평가단과 현장평가단으로 구분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