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착제 입자 크기 세분화… 흡착효율 5~6배 향상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울산대(총장 오연천)는 혼합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흡착제의 효율을 높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병규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온실가스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질소를 흡착해 분리하는 '제올라이트'를 나노(10억분의 1) 크기로 줄이는 방법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보다 흡착제의 입자 크기를 수십분의 1로 세분화한 것으로 흡착효율이 5∼6배 향상됐고, 이산화탄소를 골라내는 능력도 커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흡착제를 세분화하는 여러 가지 방식을 시도하던 중에 나노 크기로 줄이는 방법을 확인했다"며 "지구온난화 해결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8∼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회 나노입자 및 나노물질 응용에 대한 국제학술대회(ISN2A 2016)'에서 이번 연구 논문으로 최우수 포스트 논문발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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