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글로벌브릿지사업단,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예체능 교육

▲ 3일 김영호 배재대 총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배재대 글로벌브릿지사업단 성과보고회에 참여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제공=배재대).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배재대 글로벌브릿지사업단(단장 김정현 교수)은 3일 김영호 총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우리나라 예체능(Hidden Champion)’ 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대전시교육청의 지원 아래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지역 다문화 가정 아동과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미술(회화), 음악(실용음악), 스포츠(야구) 등 3개 예체능 영역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에는 분야별 교수와 전공생들이 직접 참여해 주말과 주중 80시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미술반에서는 미술디자인학부 학생들과 함께 개인별 기본기를 익히기 위한 습작부터 공동으로 벽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수행했으며, 음악반은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1대1로 함께 연습하며 군부대 위문공연도 가졌다. 체육반은 레저스포츠학생들과 기본기 다지기 연습을 거쳐 대전시 리틀야구단과 친선경기도 치렀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미술반 학생들이 공동작업한 벽화 제막식과 개인별 작품 전시회를 가졌으며, 음악반 학생들이 직접 보컬 공연을 펼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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