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예약입학제' 통해 우수 재원 조기 발굴해"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생명환경과학대학 보건환경과학과 학부생이 환경에 노출된 중금속의 생물학적 유효농도를 정량할 수 있는 바이오 센서 개발에 대한 연구로 SCI(과학기술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보건환경과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강예린(23, 사진)씨는 환경 매체에 노출되어 있는 중금속 가운데 비소와 카드뮴을 정량할 수 있는 대장균 기반 바이오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오염토양에 있는 생물학적 유효 농도를 정량함으로써 환경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앤 바이오테크놀로지’(APPLIED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논문명 Simultaneous detection of bioavailable arsenic and cadmium in contaminated soils using dual-sensing bioreporters)와 ‘엔바이로멘탈 사이언스 앤 폴루션 리서치’(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논문명 Arsenic bioavailability in soils before and after soil washing: the use of Escherichia coli whole-cell bioreporters) 온라인 판에 올 2월 각각 공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강 씨는 3학년 2학기부터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보건환경과학과 환경생화학 연구실에 학부 연구생(지도교수 윤영대)으로 참여해, 대장균에 있는 중금속으로 인해 유도되는 유전자(znt-operon, ars-operon)와 형광 단백질 유전자를 이용해 중금속을 감지할 수 있는 재조합 대장균 센서를 개발, 오염토양에 있는 비소 및 카드뮴을 농도를 결정했다.

윤영대 교수는 “강예린 학생의 연구 결과는 기존의 분석기기를 이용한 중금속 검출 방법에 비해 신속하며 값싼 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총 중금속의 양을 정량하지 않고, 생물학적 유효 농도를 결정해 오염된 환경매체에서 중금속 위해성 평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올 가을학기에 건국대 대학원 석사예약입학제에 지원해 석사과정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윤 교수는 “학부와 석사과정을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는 건국대의 ‘석사예약입학제”로 인해 우수 재원을 조기에 발굴 할 수 있었으며, 학부생들의 대학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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