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형 캠퍼스 네트워킹 구축 필요

“대학도 이제 21세기에 걸 맞는 공간 활용과 캠퍼스 네크워크 구축을 고려할 시점입니다” 2년째를 맞는 본지 아름다운 캠퍼스 선정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대학마다 특색있는 공간 활용과 설립 특성을 살린 조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아름다운 캠퍼스 선정과 관련 “대학들의 역사나 설립 형태에 따라 평가나 심사 방식을 점차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며 “대체로 캠퍼스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 만큼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아름다운 캠퍼스의 전제조건으로 △조형미 △접근 용이성 △건물 고유의 특색 △주변 환경과 지역 사회간 조화 △동선의 흐름에 맞는 정보 네트워킹 등을 들었다. 이 사무총장은 특히 “대학 규모와 설립 형태에 따라 접근 전략이 다를 수 있다”며 “신설대학의 경우 도서관이나 강의실, 기숙사, 식당 등 학내 주요 건물이 21세기형 캠퍼스를 지향하는 네트워킹 체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설립 역사가 오래 되고 규모가 큰 대학의 경우 주변 환경과 조화된 동선 구축과 연계체제가 중요하며 주어진 공간을 조화롭게 활용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 반면 설립 역사가 짧거나 소규모 대학들은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만큼 건물 하나하나에 대한 특색 있는 조형에 신경을 써야 하며 건물의 모양이나 재질, 색상은 물론 특색있는 조각 작품이나 건축물을 통해 아름다운 캠퍼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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