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아라 청년창업(오른쪽부터 박용호 위원장, 서동선 명지대 산학협력단장)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 이하 청년위)와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회장 서동선 명지대, 이하 협의회)는 11일 고려대에서 ‘청년 창업지원 및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에서 산·학·연 연계 및 대학(원)생의 창업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산학협력단과 청년위가 상호 협력하여 청년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창업교육·훈련을 통해 대학 내 청년 창업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청년위와 협의회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창조경제체험단, 청년창업 토크콘서트 등 창업문화 확산 행사의 공동 기획·운영, △대학생·청년창업 성공사례의 발굴·확산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이 창업가라고 하면 흔히 마크 주커버그, 세르게이 브린 같은 세계적 기업가를 떠올리며 막연히 두려움을 가지는데, 우리 주변 청년 창업가의 성공사례를 알리고 청년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청년과 접점이 넓은 대학과 산학협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대학 내에서 다양한 창업활동을 수행을 통한 결과를 분석·평가하고, 서로 공유하며 더 많은 경험을 획득함으로써, 대학시절부터 창업을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지속되도록 청년위와 대학 내 창업 교육·보육 기관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동선 협의회장(명지대 산학협력단장)은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생들의 사회진출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졸업유예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의 일환으로서, 청년 창업교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창업분위기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청년위와 업무협약을 통하여 청년들의 창업능력과 기업경영 능력을 배양하고, 성공적인 청년창업기업 발굴과 지속적인 사업 아이템 개발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학은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함께 개최되어, 대학생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다.

청년위원으로 김주윤 ㈜닷(시각장애인 점자 스마트워치) 대표가 참석하여 청년 창업을 확대하기 위한 대학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였고, 전남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산학협력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학생 창업지원 현황과 그 성과를 각 대학의 산학협력단 관계자들과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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