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 제정·교육부와의 협의 채널 추진”

▲ 조흥식 국교련 상임회장이 1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제1차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전국 41개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회의 모임인 전국국공립교수회연합회(국교련, 상임회장 조흥식) 제1차 임시 총회가 1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개최됐다.

국교련은 총회에서 국공립대학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확대하기 위한 국립대학법 제정을 촉구하고, 교육부와 국교련의 정례적인 협의 채널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교련은 관련 법 제정을 위해 20대 국회가 시작되는 6월 법안 상정을 목표로 국회 교문위원들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실질적인 고등교육 현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국교련과의 직통 협의 채널을 갖추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교련과 교육부와의 채널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맡고 있었으나 초‧중등교원을 대변하는 교총이 고등교육을 대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 받아왔던 것에 대한 조치이다.

한편 총회에서는 조흥식 신임 회장(서울대 교수협의회장) 및 임원의 취임을 구성원들이 공식 승인했다. 회장의 임기는 올해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다.

총회에선 교육부의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대한 국교련의 의견 표명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또한 성과급적 연봉제 관련 인사혁신처와 교육부 실무자 협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흥식 상임회장은 “국공립대학이 안고 있는 재정‧처우문제, 정부 사업의 대학 평가 문제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많다”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임기 동안 한두 가지는 이루고자 한다”며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서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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