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프레지던트서밋 전문대학 30명 총장들과 부총리 간담회

▲ UCN 프레지던트 서밋 2016 개막식에 참석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4일 전문대학을 위한 국고사업과 파격적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손현경·정명곤·천주연·이한빛 기자] UCN 프레지던트 서밋 2016 개막식에 참석한 30명의 전문대학 총장들은 이준식 부총리가 전문대학을 위한 국고사업을 신설하고 파격적인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자 크게  환영했다. 그러면서 총장들은 △전문대학 수업연한 다양화 △NCS 교육과정 정착 활성화 △전문대학 전담 정부부처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전문대학 총장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했으며, 민감한 쟁점사안 외에는 향후 정책에 다양하게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년부터 전문대학에도 4년제 프라임 사업과 같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파격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4년제 대학 사업에 전문대학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승우 전문대교협회장

■ 이승우 전문대교협회장(군장대학 총장) “전문대학 예산 지원 계획, 큰 선물”
“이번 정부 목표는 첫째,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교육이다. 둘째, 산업체와 맞는 직업교육 지향하고 있다. 셋째는 학벌보다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것이다. 이 부총리가 말한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신설하고 파격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은 정말 큰 선물이다.”

 

▲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

■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 “새 교문위원들을 잘 뒷받침해야 할 것”
“전문대학은 노력하면 노력하는 만큼의 효과가 나타난다. 이번 기회를 제대로 잡아서 이 부총리를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만들어 내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또  새로 당선되는 20대 의원들이 구성하게 되는 국회 교문위원들을 잘 뒷받침해야 될 것이다.”

 
 

▲ 김준원 동아방송예술대학 총장

■ 김준원 동아방송예술대학 총장 “NCS의 성공적인 안착 바란다”
“변화의 출발점이자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의 시작은 바로 NCS의 성공적인 안착에 있음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 장호익 동원과기대학 총장

■ 장호익 동원과학기술대학 총장 “고등교육재정 GDP 1% 까지 확충해야 할 것”
“고등교육 재정을 OECD 국가들의 평균수준인 GDP의 1%까지 확충해야 하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 원재희 관광대학 총장

■ 원재희 강원관광대학 총장 “특성화 대학 운영하는 총장으로서 오늘을 감사”
“강원도 태백에 있는 관광 특성화 대학을 운영하고 경영하는 총장으로서  이 부총리가 사회 맞춤형 사업에 대해 예산을 배정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해외취업에 강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현장학습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 장기원 국제대학 총장

■ 장기원 국제대학 총장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대학역할 규정할 것”
“법령에 의해 획일적으로 대학의 역할을 규정할 것이 아니라 대학 스스로 수요자의 요구에 의해 대학의 역할을 규정하게 하는 것이다. 대학교육의 질은 전문기관에 의한 평가인증제도를 발전시켜 담보하면 될 것이다.”

 

▲ 이남식 계원예술대학 총장

■ 이남식 계원예술대학 총장 “시니어 직무능력 활성화 정책 필요”
“고급이론과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트랙과 현장중심적인 실무인력 트랙의 차별성과 깊이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하겠다. 또한 전문대학이 시니어들에게 직무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

 

▲ 김숙자 배화여자대학 총장

■ 김숙자 배화여자대학 총장 “대학이 자율적·능동적 주체돼야 한다”
“대학교육은 사회변화를 선도해야 하고 사회의 발전과 변화는 대학교육의 개혁을 요구함은 당연하다. 대학이 자율적, 능동적 주체가 돼 개혁을 시도해야 한다. ”



 

▲ 강성락 신안산대학 총장

■ 강성락 신안산대학 총장 “폴리텍처럼 전문대학도 고용기금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대학이 폴리텍 대학보다 6배나 많은 학생 교육하는 데 비해서 국고 지원은 총 137개 대학에 지원이 3300억원에 불과하다. 반해서 폴리텍대학은 2600억원 정도 되고 있다. 우리도 고용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학생 취업시키는 데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김병묵 신성대학 총장

■ 김병묵 신성대학 총장 “정부서 사립대, 전문대학 관리하는 인력 부족하다”
“전문대학이 과거에 한 160개 정도에서 자체 구조조정을 하면서 137개가 됐다. 이것을 뒷받침해주는 교육부의 조직이 아쉽다. 전문대학 다루는 부서를 국으로 승격하든지 과라도 하나 더 만들면 좋겠다.”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폴리텍대학에 비해  전문대학이 훨씬 수가 많음에도 국가재정이 미비하다는  부분은 공감한다. 고용기금 지원을 받을수 있는지는 고용노동부와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교육부 조직을 한번 바꾸려면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와  논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 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우선은 대학지원국 내에 인원을 조정하든지 대학지원국 내에 여유 있는 과에서  전문대학 관련된 일부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든지 방법을 찾아보겠다. 또한 대학 정체성, 자율성과 관련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전체 대학 규제들을 가능한 다 해소하려고 하고 있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정책자문팀에 정책 사업으로 총장 뿐 아니라 전문대 교수, 학생 의견 반영해서 종합적인 발전방향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
 

▲ 박명호 계명문화대학 총장

■ 박명호 계명문화대학 총장 “자긍심 결여된 전문대학 학생들 많다”
“사회 전체적으로, 교육부에서 보는 전문대학 시각에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학생들이 부모들로부터 공부 못한다고 꾸지람 받는 학생 많은 것 같다. 자긍심 결여된 학생들 많은 것 같다.”


 

▲ 정무남 대전보건대학 총장

■정무남 대전보건대학 총장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윈윈해야 한다”
“대학은 지적 인프라를 상아탑 안에서만 구축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윈윈하는 새로운 체제의 공동체가 수립돼야 할 것이다.”

 

▲ 김영도 동의과학대학 총장

■ 김영도 동의과학대학 총장 “NCS에 대한 중요성 정부가 알아달라”
“NCS 축이 변하지 않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조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되길 바란다. NCS 현장에서 교수들 힘들다고 한다. 교수 인당 맡아야 하는 학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 김희진 춘해보건대학 총장

■ 김희진 춘해보건대학 총장 “자유학기제 체험 예산 할당 많이 해준다하니 감사”
“그동안 교육역량강화사업, 특성화사업 통해 대학이 많이 발전 했고 취업률도 목표보다 높게 81% 달성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관련 진로체험을 학교에서 하고 있다. 그것이 굉장히 효과가 있다. 관련 예산을 많이 할당해준다니 고맙다.”

 

▲ 이우권 인덕대학 총장

■ 이우권 인덕대학 총장 “수업연한 다양화 국회통과 바란다”
“학제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심화과정 떠나서 학제 다양화가 전문대학에 실현된다고 하면 동등한 입장에서 일반대학과 특성화된 대학으로서 역할을 훨씬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올해에는 꼭 그것이 제도적으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해 달라.”

 

▲ 김성규 제주관광대학 총장

■ 김성규 제주관광대학 총장 “전문대학의 정부 재정지원사업 지속되길”
“학생들에게 교육역량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특성화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이 정말 필요하다. 특성화대학, 세계로 프로젝트, 링크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 시키고 있다. 이런 사업이 정부 바뀐다고 끊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되길 바란다.”

 

▲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

■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 개발, 추진해야”
“지금까지 학교 직업교육과 사회 직업교육으로 구분돼 추진되어 온 고등직업교육을 하나로 통합해 ‘모든 세대를 위한 평생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전문대학은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해 추진해야 한다.”


 

▲ 최재혁 경북전문대학 총장

■ 최재혁 경북전문대학 총장 “사회수요맞춤형인력양성사업 신설계획 감사”
“대학이 교육의 질적, 양적 보장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저는 두 가지를 넘어서서 새로운 부분을 봐 보도록 하겠다.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신설 계획인 ‘단비’ 같은 현상 감사드린다. 선취업, 후진학을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큰 틀에서 해주시길 바란다.”

 

▲ 오금희 연성대학 총장

■ 오금희 연성대학 총장 “전문대학이 발전하기 위한 조건 세 가지”
“전문대학이 발전하기 위한 조건으로 첫째, 해외인턴십 사업을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학생을 양성해 해외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둘째 외국인 유학생 10%이상 유치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전문대학의 직업교육 컨텐츠를 해외에 수출하고 확산시키는 것이다.”
 

▲ 박두한 삼육보건대학총장

■ 박두한 삼육보건대학 총장 “전문대학은 학력이 낮아 가는 대학이 아니다”
“전문대학은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다. 교육부 차원에서 전문대학의 전문성과 중요성을 알려서 학력이 낮아 가는 대학이 아니라 이런 이점이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알려주면 진로가 다양해 질것 같다.”
 
 

▲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대형대학으로서 야간정원 운영하는 주요대학”
“우리학교가 아시다시피 대형대학이고 공업전문대학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개혁에 동참해서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 137개 대학 중 야간정원 운영하는 대학이 적은 게 사실이지만 야간정원이 중요하고 그들의 앞으로 향방에 대해서도 중요한 이슈다.”


 

▲ 류정윤 강동대학 총장

■ 류정윤 강동대학 총장 “일반대학 총장보다 전문대 총장이 더 열심히 해”
“전문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소외받는 학생들이 많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4년제 총장보다 전문대 총장이 고생하면서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플리텍대학 4년제의 영역이 겹치고 있어 그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김성훈 제주한라대학 총장

■ 김성훈 제주한라대학 총장 “고등교육정책 제주도에 이양 돼 감사”
“제주도는 고등교육정책이 제주도에 이양돼 있다. 그동안 제주도에 있는 사립대학들이 지방정부로부터 지도편달 받는 과정에서 전문대학정책과, 지원과에서 고생 많이 했고 그 과정에서 제주한라대학 입장에서는 감사하다.”
 

▲ 서범석 오산대학 총장

■ 서범석 오산대학 총장 “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알파고-이세돌 경기에서 지식정보화사회가 많이 진행됐다고 느꼈다. 지난해 교육개혁 20주년 맞아서 정부에서 새로운 교육방향 생각해 달라 했는데 반영 안 됐다. 내년 말이 되면 선거가 있다. 여야 막론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려면 누군가 연구해서 물려줘야 한다.”
 

▲ 김영식 백석문화대학 총장

■ 김영식 백석문화대학 총장 “학벌주의적 탈피하고 창의적 인재 필요”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제도가 수직적이고 학벌주의적으로 얽혀있다. 교육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기본 틀 자체를 어떻게 바꿔줄 것이고 그거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 것이고 법적 보완을 추진해야 한다.”

 

▲ 정영선 대전과기대학 총장

■ 정영선 대전과학기술대학 총장 “좋은 교수학습법을 개발, 적용 발전해야”
“전문대학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좋은 교수학습법을 개발하고 적용, 발전시켜 우수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조금은 우직하고 느리겠지만 대학이 생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 윤승진 숭의여자대학총장

■ 윤승진 숭의여자대학 총장 “규제 완화시키고 취업률 평가 시기적으로 안 맞아”
“규제 많다. 생산성과 아무 관계없는 것들 없애줬으면 한다고 생각한다. 취업, 취업 하면서 취업률 높여라 하고 구조개혁평가에서 취업률을 중요하게 보겠다하는데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 박명호 계명문화대학총장

■ 박명호 계명문화대학 총장 “조속한 대학구조개혁법 제정 반드시 필요”
“대학구조개혁법의 제정이 국회에서 몇 년간 계류 중인 바, 구조개혁 평가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조속한 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 정창주 구미대학 총장

■ 정창주 구미대학 총장 “전문대학 정체성 벗어나지 않는 수업연한 유연화 필수”
“전문대학의 수업연한 유연화는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특성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제 중 하나란 이야기다. 수업연한의 자율성이 고등 전문기술인 양성이라는 전문대학의 정체성을 벗어나지는 않아야 한다.”
 
 

▲ 한영수 전주비전대학총장

■ 한영수 전주비전대학 총장 “산업대학, 기술대학 모두 전문대학에 포함 시켜달라”
“학제가 근본적으로 학제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본다. 학문중심의 일반대학이냐 실용중심의 산업대학이냐 양대로 가야 한다고 본다. 대학 분류에 보면 일반대학, 산업대학, 기술대학, 전문대학, 교육대학, 사이버대학 이렇게 나온다. 일반대학과 산업대학으로 큰 두 개 축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본다. 기존 산업대학 2개, 기술대학 1개, 우리 전문대학 전부 다 그 안에 포함시켜 달라.”
 

#. 이 부총리 
“전문대학에는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오고  거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사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능력중심사회 관련해서는 학벌중심에서 능력중심사회로의 전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게 NCS 과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대학에서 대학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부분으로 검토하겠다. 수업연한 다양화는 일반대학 총장들과 합의점을 맞춰야 하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