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지난 22일 대만 고웅응용과기대학을 방문해 양정굉(楊正宏) 총장과 연구 교류 및 학생 교류협정 체결을 논의했다(제공=건국대).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는 지난 20~24일 송희영 총장과 김광수 국제협력처장 등이 대만을 방문, 국립 금문대학(国立 金门大学)과 국립 고웅응용과기대학(国立 高雄应用科技大学) 등과 학생 교환과 학술교류, 공동 연구 등 포괄적 상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는 이번 대만 방문에서 그동안 교류협력관계를 맺어온 중국문화대학(中國文化大学)과 교육·연구 등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송 총장은 21일 대만 금문대학을 방문해 황기(黄奇)총장과 양 대학의 교류협력에 관한 의견을 나눈 후 학생 교류협정체결에 합의했다. 금문대학은 대만 금문현에 위치한 유일한 국립대학으로 5개의 단과대학 17개 학과에 3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어 22일 방문한 고웅응용과기대학에서는 양정굉(楊正宏) 총장과 두 대학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학생 교류협정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 고웅응용과기대학은 1981년 국립대학으로 성장해 3개 단과대학내에 기계, 전자전기 등 18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송 총장은 23일 중국문화대학을 방문해 이천임(李天任) 총장과 1994년 체결한 학생 교류협정을 갱신하면서 두 대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교류 범위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해 12월 중국문화대학 총장의 건국대 방문 당시 개설한 대만학술센터 운영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대만 중국문화대학은 국제회의 개최 등 국제문화교류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정규학부 교육과정 57개, 박사과정 10개, 석사과정 39개가 설치되어 있다.

두 대학은 1994년부터 학생 교류를 진행해 현재까지 총 건국대생 90명, 중국문화대학생 87명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광수 국제협력처장은 “지금까지 교류가 없던 지역들과 새롭게 교류 협정을 체결하여 건국대의 대외적 홍보와 더불어 학생·교수 등에게도 새로운 학술·연구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중국 내로 치중돼 있던 중화권 교류의 균형도 맞추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