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문대학원

지난해 말 현재 전국 대학의 전문대학원(일명 특수대학원)은 국· +공립대학에 68개, 사립대학에 2백47개 등 총 3백15개로, 학과수는 석사과정에 1천5백9개의 학과가 개설돼 4만6천9백72명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원은 대체로 현업에 종사하거나 재교육을 필요로 하는 특수목적의 전문인들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관계로 아직 박사과정은 개설된 대학이 없는 상태, 특히 일반대학원과 달리 산업보건대학원이나 사회복지대학원 등 특수한 목적을 지닌 전문대학원은 +국립대보다는 사립대에 비교적 많이 개설되어 있다.

전문대학원이 가장 많이 개설된 대학은 고려대로 경영, 교육, 자연자원, 정책과학, 산업, 경영정보, 국제, 언론, 노동, 특수법무,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등 총 11개가 개설된 상태. 다음으로 연세대와 중앙대는 10개로 2위를 기록했으며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9개로 4번째 위치에 올랐다. 동국대, 명지대, 건국대 등 6개 대학도 각각 8개의전문대학원을 개설하고 있어 6번째 위치를 확보했다.

전북대와 홍익대는 7개로 12위에, 계명대, 건국대, 서강대는 6개로 각각 14위에 기록됐으며 숭실대, 단국대, 전주대 등 12개 대학은 5개의 전문대학원을 보유, 순위 17위에 기록됐다.<표3>

그러나 전문대학원의 수는 그간 교육부의 정원 규정에 의거, 통제를 +받아온데다 상위 30위권 내에 있는 대학이라도 수치에서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큰 의미는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대학원의 양적인 +규모에서 압도적으로 수위를 지켰던 서울대의 경우 보건, 행정, 환경대학원 등 3개의 전문대학원을 개설, 상위 30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는 점은 설립이념이나 목적이 다른 사립대학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고침] 본지 227호 본란 「대학순위」기사 중 「장서 수 상위 30개 대학」도표에서 동국대가 57만3천5백97권을 보유, 장서순위 18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표3> 전문대학원 개설 상위 30위권 대학
순위 대학명 전문대학원 수
1 고려대 11
2 중앙대 10
연세대 10
4성균관대 9
한양대 9
6 동국대 8
명지대 8
건국대 8
경기대 8
국민대 8
경희대 8
12 전북대 7
홍익대 7
14 계명대 6
경북대 6
서강대 6
17 숭실대 5
단국대 5
전주대 5
숙명여대 5
조선대 5
영남대 5
부산대 5
한성대 5
충남대 5
인하대 5
한국외대 5
아주대 5
29 전남대, 경성대, 동아대, 충북대, 동덕여대, 청주대, 한남대, 이화여대, 대구대, 경남대, 장로회신학대 4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