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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대학탐방
[대학탐방/경운대]내실 있는 실무교육, 취업‧지역봉사에 두각프라임 사업 앞두고 항공산업인력 양성 적극 나서
정명곤 기자  |  mkchoung@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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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3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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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 9개 학과 설립… 영남권 항공산업 선도대학
건학이념 바탕, 인문학적 소양 갖춘 실용인재 양성

   
▲ 경운대학교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서 글로컬 인재양성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명문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경운대학교는 건학이념인 ‘도덕정신 함양’을 바탕으로 ‘사회적 실용인재 양성’을 인재상으로 표방하고 있다. ‘사회적 실용인재’란 공동체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소양, 사회성 및 기초학문지식을 바탕으로 통섭적 창의력을 배양해 실무전문가로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인재를 말한다. 현대 사회가 점점 다원화되어 가면서, 전문 분야의 지식보다는 조직과 공동체 전체의 목표와 방향성을 이해하고 협력과 조화를 우선하는 인재가 중요해지는 현실을 반영한 인재상이다. 

■ 경운대만의 독특한 교육철학과 교육체계= 경운대는 통합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독특한 교육철학과 교육체계를 만들었다. 경운대의 모든 학과들은 실용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1400개 기업과 공동으로 학과의 교육과정을 짜고, 산업체 인사가 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정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LINC)에 선정돼 이를 바탕으로 지역 개발의 핵심대학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국 상위권을 다투는 경운대의 취업률= 경운대의 취업률은 전국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매우 높다. 높은 취업률 뒤에는 대학의 체계적인 취업지도가 있었다. 신입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실무중심의 체계적인 취업지도를 받는다. 학생들은 지도교수를 통해 자신의 희망과 적성을 파악하고, 학생의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취업정보센터는 적성검사, 취업상담, 취업요령지도, 취업 박람회 등을 개최해 학생들을 돕는다.

대학은 산업현장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학문에 접목시켜 학생들에게 현장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장 전문가들을 외부 교수로 적극 유치해 협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산업체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실무 교육의 성과는 경운대의 대표학과로 손꼽히는 항공운항학과, 간호학과, 군사학과 등의 취업 성과로 나타난다.

항공운항학과 졸업생은 100% 취업과 진로가 확정 돼있다. 간호학과 역시 3년 연속 국가시험 10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군사학과의 경우에도 졸업 전 장교시험 합격률이 100%에 이른다.

■ 경운대의 차별화된 교육체계 애프터 스쿨과 장학제도 = 이 같은 성과는 경운대에 특화된 이색적인 교육방식에서 나온다. 경운대는 지난 2010년 전국 대학 최초로 방과 후 추가 강의를 개설한 애프터 스쿨(after school) 제도로 유명하다. 해마다 학생들의 전공 기초와 교양 지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이 제도는 야간에 추가 강좌를 개설하여 필요한 학생들이 무료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물리학, 수학 등 전공 기초와 글쓰기, 말하기, 인문학 강좌 등 교양 강좌들이 중심이다. 전공 교원들이 직접 나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운대의 교육체계와 내용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영어 교육(GSE)을 비롯한 교육시스템은 세계적인 교육 인증 기관인 영국의 피어슨사로부터 2015년 공인 인증을 받았다.

학생 지원의 척도인 장학금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해외 연수와 인턴 장학지원을 크게 늘여 매년 장학금의 10% 이상을 ‘글로벌 장학프로그램’에 할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 5명 중 1명이이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필리핀 등에 장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있다.

   
▲ 세계 최고의 승무원을 꿈꾸는 항공관광학부 학생들이 본인의 꿈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 2017년 항공산업 특성화 대학 도약 = 경운대가 항공 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한다. 대학은 ‘2020년 이후 장기적인 대학특성화와 발전 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동 걸기에 나섰다.

대학은 항공대학의 학과를 4개에서 9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항공운항학과, 항공관광학과, 항공전자공학과에서 항공신소재공학과, 항공정비학과,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소프트웨어학과, 항공 산업 보안학과, 안전방재공학과를 신‧개설한다.

학생들은 항공관련 전공뿐만 아니라 제반 분야의 지식을 익힐 수 있다. 대학은 기초전공이수 강화, 교차전공, 융복합교육, 전공트랙 다양화 등의 학습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은 9개의 학과를 통해 정부의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의 핵심 목표 전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항공 전문인력 수급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운대는 학제 개편 안을 확정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사회수요맞춤형인력양성사업(프라임)을 신청할 계획이다.

장주석 총장은 “항공인력 양성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나, 영남권에는 항공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거의 없다”며 “항공우주시대를 준비하는 선도대학을 만드는 것이 경운대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장주석 총장 “영남권 항공인력 양성 특화대학 만들겠다”

   
▲ 장주석 경운대 총장

- 경운대를 소개해 달라.
경운대는 지난 1997년 개교해 내년에 20주년을 맞는다. 건물 3개동으로 출발해  이제 25여동으로 크게 발전을 했다. 외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성장에도 힘썼다. 링크사업, 대학특성화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 RIS사업, 교육역량강화 사업, 지역선도대학사업 등 국가가 대학에 지원하는 상당히 많은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어 교육과 문화를 해외로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해외산학협력거점센터를 설립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기능을 확대했다. 해외 기업이 직무교육을 위해 경운대를 많이 찾는다. 영국의 STM 기업 등의 직원들이 대학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받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대학의 재학생들도  글로벌 직무훈련을 위해 우리 대학을 활용하고 있다.

-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노력을 들려 달라.
경운대의 건학 이념은 ‘도덕정신 함양’이다. 도덕성을 갖춘 지성인을 양성하는 것이 경운대의 최종 목적이다. 학생들이 기능적인 전문가에 머무르지 않고 인문학적인 소양과 기술으 지닌 참된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교육을 교과과정 외에 진행하고 있다. 이런 맥락으로 교양과정의 대부분을 인문학 중심의 과목들로 구성하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의 애프터 스쿨 제도를 지원한다. 학생들은 학년 단위로 취미활동, 자기개발, 해외 캠프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 미래의 청사진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항공 산업은 국가적으로 유망한 블루오션이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특히 영남지방은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핵심 기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인력 양성 기관은 우리 대학이 유일하다.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며 추후 항공 대학 규모를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항공 조종사 양성부터 항공 보안 전문가까지 항공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항공 산업과 관련 경운대의 강점은.
항공 산업에 있어서 전자분야가 항공기의 품질을 결정한다. 경운대가 위치한 구미지역은 국가전략 IT전자산업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그 역할과 참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경운대는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비행조종사를 양성하는 등 일찍부터 항공 산업에 눈을 돌려왔다. 구미전자단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항공전자산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 항공산업 특성화가 시급하다고 보는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고 본다. 하늘을 나는 택시가 실용화될 정도로 항공 산업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지만 인재 양성은 이제 겨우 안을 세우는 단계이다. 대학이 특히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항공분야에 특성화되어 있는 종합대학은 영남권에서는 우리 대학이 유일하다. 우리가 먼저 나서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는 최근 항공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이는 전문 인력들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항공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체계를 갖춘 인력이 양성 돼야 대형 항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경운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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