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 확정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서울과기대가 2018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10% 축소하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면접을 폐지한다.

서울과기대는 지난달 30일 입학전형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18학년도 서울과기대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은 사교육 의존도를 경감하고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한 기조에서 마련됐다.

전년도 입학전형의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수험생의 부담을 최대한 완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 학교생활우수자전형 확대 =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의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481명에서 2018학년도 544명으로 전년대비 약 13% 확대했다. 또한 자기소개서 등 서류 준비뿐만 아니라 면접까지 준비해야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면접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다.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후 학교 공부에 소홀히 하는 문제를 방지하는 취지다.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중 상위 2개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하고 인문계열 국, 수(가/나), 영, 사탐/과탐(2과목) 중 상위 2개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적용한다.

■ 논술전형, 전공우수자 전형 축소 =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364명에서 2018학년도 328명으로 10% 축소한다.

전공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2017학년도 221명에서 2018학년도 194명으로 약 12% 축소해 논술고사, 면접전형 준비로 인한 사교육 영향을 줄이고자 했다.

■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반영방법 변경 =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영어과목 등급별 차등점수를 부여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국제화 시대에 영어의 중요성을 고려하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중 영어과목 절대평가 도입에 부응하는 취지다.

영어 등급은 가상 표준점수로 변환해 활용하며, 등급별 가상표준 점수는 △1등급 135점 △2등급 130점 △3등급 125점 △4등급 115점 △5등급 100점 △6등급 80점 △7등급 60점 △8등급 30점 △9등급 0점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