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국 초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6일 새벽 7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김창국 전 위원장은 1940년 전남 강진 출신으로 1961년 제13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전주지검,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1981년 변호사가 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고문, 제40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2006년에는 희망제작소 이사장을 지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이근안 등 김근태 씨 고문경관 사건의 공소유지담당 변호사, 강기훈 씨 유서대필 사건, 보안사 윤석양 일병 사건 등 대표적인 시국사건의 변론을 맡아 민주화 운동의 든든함 버팀목이 됐다.

1995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빈소는 강남삼성의료원, 발인은 8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이천시 백사면 선산.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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