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으로 실시 후 Post-LINC 사업에 포함

▲ 표.산학협력 모델 개발 시범사업 개요(자료=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내년 Post-LINC 사업에 앞서 대학의 기업 및 학생창업 지원 강화, 글로벌 산학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선도적 모델을 개발할 9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충북대는 산업분야별 집중지원 패널에서, 중소기업 기술 지원 패널은 두원공과대학이 선정됐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서강대는 글로벌 산학협력 패널에서, 강릉원주대와 조선대는 창업교육 패널에서, 창업문성대학과 원광보건대학은 사회수요맞춤인재양성 분야에서 선정돼 앞으로 9개월간 한 대학당 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 4월 12일 발표된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계획’의 실행방안으로 ‘산학협력 모델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대학의 기업지원 및 학생창업 지원 강화, 글로벌 산학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선도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시범사업 운영 모델의 성과를 분석·보완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Post-LINC사업을 통해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교육부 등은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87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사업공모를 실시해, 일반대 49개교(78개 과제), 전문대 19개교(21개 과제)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 확산가능성과 지속가능성 등이 큰 사업과제를 제안한 9개 대학(일반대 6개교, 전문대 3개교)을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범대학은 앞으로 약 9개월간(5월∼2017년 2월) 선도모델을 개발한 후, 운영 노하우 및 시행착오 경험 등을 전국의 대학에 공유하고 행·재정적 지원방안과 제도 개선방안을 교육부에 제시하게 된다.

한양대(ERICA)와 충북대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교육·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특정한 산업분야(LED부품, 뷰티산업)를 선정해 해당 분야 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두원공과대학은 지역내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용디자인 설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서강대는 산학협력의 저변을 해외로 확산하기 위해 보유한 해외 인프라를 베트남, 미국 등 현지 거점에서 국내대학들이 공동으로 글로벌 현장실습과 창업교육 등을 진행하는 협업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강릉원주대와 조선대는 LINC사업단과 창업교육센터 등을 통해 창업교육을 내실화하고 협동조합 형태 등의 학생창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창원문성대학과 원광보건대학은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직업인 양성 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대학과 기업의 창의성을 발현하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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