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창립 130주년 기념식에서 시상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제 16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이화여대 동창이거나 이화여대에서 장기간 봉직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올림으로써 이화정신의 귀감이 되는 분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곽배희 소장은 1969년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1973년부터 국내 최초의 민간법률구조 기관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근무를 시작하여 상담위원과 부소장을 거쳐 2000년부터는 소장으로 상담소를 이끌며 여성권리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선정됐다.

곽배희 소장은 지난 43년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재직하면서 여성과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구조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우리 사회의 법률복지 향상에 기여하였다.

또한 법률구조사업에 기반을 둔 가족법개정운동에 적극 나서서 12차례에 걸친 가족법개정에서 동성동본금혼 폐지 및 호주제 폐지 그리고 이혼숙려제도의 도입 등을 이끌어내었고, 1998년의 가정폭력특별법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법의 서민화와 가정문제에 대한 의식개혁을 위한 사회교육사업에도 앞장서 궁극적으로 가정의 민주화와 양성평등의 실현에 공헌해 왔으며, 변화하는 사회와 가정문제의 해결을 통해 우리사회의 통합과 균형,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창립 130주년 기념식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