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대강당…최경희 총장 “‘이화 4.0’시대 향한 미래 비전 제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자랑스러운 이화인상’수상
화학·나노과학전공 윤주영 교수‘이화학술상’수상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31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3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기념식은 최경희 총장을 비롯한 교수, 학생, 동창 등 교내 구성원과 주요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찬송가 제창, 기도, 성경봉독, 음악대학 합창단 및 이화오케스트라 축가, 최경희 총장 기념식사, 축하영상 상영,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총 119명)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여, ‘이화학술상’ 수여,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최경희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불가능의 장벽을 허물고 여성 최초와 한국 최초를 만들어 온 이화의 130년 역사는 기적의 연속이며 희망의 원천이다”라고 말하며, 이화의 창립 정신과 세상의 first를 주도한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되새기고, 나눔과 섬김의 이화 정신을 낳은 ‘기부’의 기적과 이화의 발전상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화의 지속적인 미래발전을 위한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최경희 총장은 국제화, 미래사회를 대비한 교육과 연구, 통일을 대비한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이화 4.0’ 시대를 향한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써 글로벌 컨소시엄(Asian Premier University Club) 구축, EGPP 확대(EGPP Plus), 글로벌 캠퍼스 조성, 미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펀드(Ewha Excellence Fund) 조성 등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이 날 기념식에서는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이 '제16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자연과학대학 화학·나노과학전공 윤주영 교수가 '제12회 이화학술상'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곽배희 동문은 1969년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43년간 국내 최초의 민간법률구조 기관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근무하며 여성권리 향상을 위해 헌신하였다. 또한 법률구조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무료법률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우리사회의 통합과 균형,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선정됐다.

윤주영 교수는 형광화학센서 및 분자인식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하여 학술발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이화여대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수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창립 130주년 기념식 후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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