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금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마케팅 자문

▲ 삼성으로부터 투자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영남대 학생 스타트업 기업 에스멜린의 최영수(좌), 신아영 대표(사진=영남대)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최영수(화학공학부 4) 씨, 신아영(국제통상학부 4) 씨가 공동창업 한 스타트업 기업 에스멜린에 삼성이 자금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품은 헤어롤의 휴대성과 고데기의 기능성을 갖춘 헤어 제품인 '지롤(G.Roll)'이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제1회 글로벌 청년창업캠프 대상, 2015년 경북 여성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경상북도 2015년 우수 벤처 창업동아리 우수상 등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에스멜린은 올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인 시랩(C-Lab)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센터로부터 기술, 마케팅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삼성벤처투자가 1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투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5월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제품을 선보였으며 4일 만에 목표 펀딩액을 달성한 바 있다.

'지롤'은 디자인특허 3건이 등록돼 있으며, 특허와 실용신안 각각 1건씩 추가로 출원한 상태이다.

신아영 대표는 “시랩에 입주하면서 창업 선배들과 마케팅, 판로개척 전문가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국내 출시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최영수 공동 대표는 “우리처럼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배 창업자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모조품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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