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채소, 과일 심고 텃밭 가꿔

▲ 2일 가천대에서 열린 ‘생명과 나눔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내에 조성한 텃밭에 직접 고추를 심고 있다. (사진 = 가천대)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2일 캠퍼스 내에 식물을 키우고 자연과 교감하기 위해 ‘생명과 나눔 텃밭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프로젝트는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식물을 심고 가꾸면서 배려, 소통, 협력 등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총 118팀, 566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텃밭 경작과 이동식 텃밭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확한 채소와 과일은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예정이며 관찰일지와 텃밭 가꾸기를 심사해 선정된 우수 텃밭에는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백성현(도시계획2)씨는 “우리 손으로 심은 식물이 열매와 꽃을 피우길 기대하면서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교감이 있었다”며 “참여하지 않은 다른 학생들도 텃밭 앞을 오가면서 꽃을 보고 한 박자 쉬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두형 가천대 생명과 나눔센터장은 “학생들이 자연 환경에서 직접 활동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생명의 소중함과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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