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특집/전남과학대학교]특성화교육으로 취업명품대학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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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맞춤식 교육형 R&D…교육-연구-제품개발-수익-교육 재투자 ‘선순환’

군특성화 통해 직업군인 양성 메카로…1800여 명 졸업생, 군부사관 임관
‘고용연계 집중 취업 프로그램’ 운영…지난해 취업률 전년대비 8.6% 상승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전남과학대학교는 특성화에 강한 대학이다. 지난 1991년에 개교한 이후 교육역량강화사업과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각종 국고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이 대학은 지난 2013년 187개 전 지표를 완벽하게 달성하면서 ‘대학기관평가인증(KAVE)’을 획득해 우수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의 교육품질을 인증 받았다. 특히 같은 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도 선정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적·사회적 직업인재를 양성하는 호남지역 최고 전문대학으로서의 명성도 함께 얻었다.

▲ 호텔조리김치발효과.

■교육부터 제품개발까지…학교기업 2곳 운영 = 이 대학의 특성화 강점은 현장맞춤식 교육형 R&D를 추진하는 데 있다. 교수와 학생이 교육, 연구 활동에 함께 참여한다. 이들의 활동과 노력은 실제 제품개발의 성과로 이어진다. 개발된 제품의 판매수익금은 다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재투자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직업교육의 방향타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학교기업이다. ‘바이오플라워텍’과 ‘365바이오그린’은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설립됐다. 두 회사는 각각 2008년과 2015년에 설립돼 화훼원예과, 호텔조리김치발효과, 호텔커피칵테일과가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워텍은 돌나무와 식물인 와송의 친환경재배와 원료추출, 가공을 거쳐 샴푸, 바디로션, 폼클렌저, 마스크팩, 베이비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365바이오그린은 녹차추출물을 통해 배추김치, 갓김치, 탄산수와 커피 및 커피콩을 생산한다.

학교기업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대학의 학교기업은 교육부 ‘2015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연구성과로 △특허 6건 △실용신안 1건 △디자인 4건 △상표등록 6건 등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 화훼원예과.

■주문식교육협약·RNTC 등으로 ‘군’특성화 꾀해 = 이 대학은 군특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육군본부와 첫 주문식교육협약을 맺었다. 군기술부사관을 양성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직업군인을 양성하는 인프라도 갖췄다. 제2캠퍼스인 학군캠퍼스에는 이른바 첨단 군장비종합실습장을 구축하고 군 야전정비여건과 같은 수준의 실습환경을 조성했다. 이 대학은 16년 동안 국방계열 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1800여 명의 졸업생을 군 부사관으로 임관시킨 바 있다.

국방계열로는 △전차·장갑차·자주포 등의 궤도장비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특수장비과’ △무전기·전화기·레이더 등 유무선 통신장비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특수통신과’ △탐측과 제독장비분야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화학부사관과’ △특수전분야 전문부사관을 양성하는 ‘특전부사관과’ △육군의 공격헬기분야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헬기정비과’ △전투기술분야 전문부사관을 양성하는 ‘전투부사관과’ 등이 있다.

이들 학과 학생들은 육군의 주문식교육체계에 의해 전체 교육과정의 60% 이상 편성돼 있는 군사학 및 군장비학 등 군전공과목을 이수하고 재학 중 군부대 현장실습을 수료한다. 이들은 졸업 후 27~30점(100점 만점)의 가산점을 받아 안정적으로 군부사관에 임관하게 된다. 재학 중 육군이 주관하는 소정의 평가에 합격하면 군장학생으로서 2학년 1·2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군특성화의 또 다른 축은 육군부사관학군단(RNTC)이다. 이 대학은 지난 2014년 국방부의 RNTC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RNTC는 우수한 부사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전문대학에서 전공 공부를 하는 동시에 3학기 동안 학내에서 군사학 교육을 받는다. 동·하계 방학기간에는 총 12주의 육군 부사관학교 입영훈련과 교내 교육 150시간을 이수한다. 이를 모두 충족시키면 졸업 후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부사관 학군단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제복이 제공된다. 군부대 입영 훈련기간에는 훈련비와 매월 교재비를 지급한다. 또한 2학년 때 육군전문대 장학생에 응시해 선발되면 군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 특수장비과.

■특성화 사업 계속지원 대상 대학 선정…취업률 향상 등 가시적 성과 = 이런 특성화 전략에 힘입어 전남과학대학교는 최근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Ⅱ유형 계속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실시된 연차평가 이후 총장 주재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차년도에 수행했던 세부사업을 철저히 분석, 그 결과를 2차년도 수행계획에 반영에 운영했던 게 주효했다. 특히 특성화 사업의 핵심성과지표와 주요 성과를 총장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관리함으로써 구축된 상시 중간평가 체제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특성화 사업을 통해 취업률이 향상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가족회사 교수전담제 1인 3사 관리, 1사 1인 취업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융합해 학생들이 재학 중 가족회사를 중심으로 산업체에 파견돼 실무를 체험한 후 취업을 유도하는 ‘고용연계 집중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실제 취업률이 1차년도인 2014년에는 64.5%, 2차년도인 2015년에는 73.1%로 전년대비 8.6%가 증가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3차년도인 올해 취업률은 77.7%로 예상돼 특성화 사업의 최종 목표인 80% 이상의 취업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역사회·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독창적 프로그램 및 비즈니스모델 운영으로 전라남도, 곡성군 등 지역사회·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심청골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 곡성군 특화작물(블랙커런트) 주문식 교육 등이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NCS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의 개편과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의 질적 수준 향상 프로그램,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지역사회·산업과 연계한 독창적 특성화 프로그램, 특성화 분야 비즈니스 모델 사업 운영, 삼애정신인증 프로그램 등 세부사업을 비정규과정의 트랙화로 추진해 ‘삼애정신과 창의적 실무역량을 갖춘 글로벌 전문직업인 양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인터뷰] 조성수 총장
“학생이 잘 되는 길이 대학이 살 길”

- 특성화 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전과제는 무엇인가.
“가장 큰 성과는 NCS기반 교육환경 구축이다. 국가산업 및 지역 산업·사회의 수요를 분석해 인력양성유형을 도출했다. 그에 필요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체 현장직무 중심으로 모든 것을 개편했다. 교육과정 개발 및 개편, 현장 실무중심 강의실 및 실습실 구축, 최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구축, 학사제도 개편, 실무중심의 실험실습 지원, 학생이력관리시스템 구축, 교직원 역량 강화 지원, 교육과정 운영 전산 시스템 구축, 학생 직무능력성취도 평가체제 구축, NCS기반 교육과정 질 관리 체제 구축, 교육과정 전담 지원센터 구축 등 NCS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모든 기반 구축이 완성됐다. 또 하나의 성과로는 ‘삼애정신 인증제도’ 도입이 있다. 대학의 설립이념인 애천, 애인, 애국 등 삼애정신을 기반으로 도의교육, 협동교육, 직업교육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인성·창의 등 각 트랙별 인증은 정규 교육과정과 비정규 교육과정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한다. 이 세 가지 트랙별 인증을 모두 취득했을 경우 삼애정신인증을 부여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향상시키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 우리대학의 강점을 소개해달라.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사업, 기관평가인증(KAVE), 부사관학군단 시범대학(RNTC), 학교기업지원사업 운영 등을 통해 대학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대학 특성화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현장중심형 교수 채용과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장학금을 비롯한 주문식 교육, 취·창업 지원, 국제화 역량강화, 산학협력강화, 교수학습지원 등을 특성화 프로그램을 정규과정화해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 향후 대학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학생이 잘 되는 길이 대학이 살 길’이라는 대학 운영철학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대학을 운영하려 한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 학생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학, 국제화 시대에 맞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수진을 갖춘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2025 장·단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핵심추진과제와 지표개선 △고품질 취업보장으로 학과 경쟁력 강화 △대학 구조혁신과 교육품질·운영체제의 선진화 △유학생·평생학습자에 대한 강력한 대체자원 수급 △산학협력·지원연계성 확대를 위한 사회봉사 기능 강화 △대학 구성원의 자율적 역량개발 환경 조성 △행정구조 혁신 등이 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전국 전문대학 5위권 유지와 교육품질의 선진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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