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한양대가 졸업논문 대신 작품을 설계, 제작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인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기업장학금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양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단장 김회율)은 오는 20일 서울캠퍼스 TRIZ센터에서 ‘엔터프라이즈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6년 1학기 융합캡스톤디자인과 TRIZ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3D프린팅 웹시스템 개발’, ‘대형 FFF방식 3D 프린터 개발’ ‘대형 3D프린터 헤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에 참여해 전공지식 뿐 아니라 업계에 필요한 지식까지 습득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3D프린팅 전문업체들인 엘코퍼레이션 주식회사, 주식회사 플릭스, 미래교역(주)이 모두 2000만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개발에 필요한 재료비, 활동비 전액 이외에 100만원씩 인센티브 형식의 연구장학금을 받게 되는 등 참여 학생에게 2000만원이 전액 사용된다.

엘코퍼레이션의 임준환 대표와 플릭스의 최주영 대표는 “기존 융합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확인하고 융합캡스톤디자인 강좌에 투자하게 됐으며, 중소기업에 부담이 많이 가는 신제품 개발에서 학생들의 결과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양대 LINC사업단 정진하 교수는 “기업과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연계해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뿐 아니라 기업 문제 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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