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성과 확산·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기로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LINC사업협의회(회장 김우승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장)와 30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이틀간 속초 델피노 리조트에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제 7차 성과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LINC 사업을 수행하는 57개 대학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대학이 지역에 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사례를 공유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LINC 사업은 대학의 체질을 산업계 친화형으로 변화시키고 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시작됐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대학간 경쟁과 협력을 통해 현장실습, 창업교육, 캡스톤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계교육과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포럼에서 △아이디어 사업화(서강대) △협동조합을 통한 인문·사회·예술 분야 산학협력(국민대) △실습기업(Practice Enterprise)을 통한 현장실습(군산대) △해양위치정보시스템을 통한 글로벌 확산(한국해양대) △산합협력 3.0(경운대) △글로컬 기업지원(선문대) 등이 우수 사례로 발표된다.

포럼 참석 대학들은 LINC 사업이 최근 4년간 1272개의 학생창업을 지원해 1692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과 산학공동연구 등을 토해 가족회사 매출이 2012년 7.3억원 에서 2015년 230억원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INC 사업 개시전 1만 1630명이던 현장실습 이수 학생 수는 2016년 2월 기준 3만 9675명으로 크게 늘었다. 창업 강좌시수도 2012년 41시간에서 2016년 108시간으로 70시간 가까이 확대됐다. 

LINC 사업 대학들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일자리 창충 등 사회적 기여 사례를 묶어 책자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교육부 홍민식 대학지원관은 "2017년부터 시작되는 LINC 후속지원사업에서는 대학의 교육과정과 고용이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이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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