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 재학생 10명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서 사랑의 안경맞춤 봉사를 진행했다.

교내 전공심화해외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봉사는 캄보디아 국립장애인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한 뒤 이들이 훈련 때 쓸 수 있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제작해 기부했다.

또 프놈펜 지역 초·중·고를 방문해 학생과 현지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했다. 이후 검사 결과에 맞춰 시력 교정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안경을 직접 제작해 보내는 등 학생들 시력교정에 이바지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3학년 박석용 학생(22)은 “시력이 나쁜데도 안경을 쓰지 못하고 생활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검안과정에서 교정돼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