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미얀마·베트남 재학생들로 구성…KOICA 사업 일환으로 시행

▲ 국제협력기술과 학생들이 미얀마 카친주 지역 난민촌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제공=전주비전대학)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전주비전대학(총장 한영수) 학생들이 지난달 27일부터 7일간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학 국제협력기술과 학생·교수 11명은 미얀마 내전으로 생겨난 카친주 지역 난민촌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미술, 체육, 보건 교육을 벌였다. 난민촌 주민 대상 생활개선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봉사단은 협약 관계에 있는 카친주의 KTCS대학을 찾아 전주비전대학 입학을 앞두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무소를 찾아 미얀마에서 행해지고 있는 국제협력사업 내용을 설명 듣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KOICA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 사업은 국제개발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과정에 국제개발협력 이론과 실무를 제공, 대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제고와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비전대학은 이 사업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관련 커리큘럼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253명의 인력을 교육해 왔다.

봉사활동을 인솔한 김미선 교수(국제협력기술과)는 “이번 봉사단은 학과에 재학 중인 한국·중국·미얀마·베트남 학생들로 구성해 세계시민의식을 함양시키고자 하는 사업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며 “3년간의 KOICA 사업 참여를 통해 길러진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요르단, 몽골, 베트남, 르완다 지역의 NGO 단체에 들어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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