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개 대학 선정 이후 4개 대학 추가 발표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에서 동국대,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 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지난 5월 교육부는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 6개 대학을 우선 선정하고 추가공모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평가에서 공고된 내용에 따라 △대학 평생교육 운영 비전 및 계획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계획 △평생학습자 친화형 학사 운영계획 △사업운영 및 성과관리 계획 4개 영역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대학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4개 대학은 1차 선정대학과 마찬가지로 지역 산업특성 및 후진학 수요에 대한 분석과 대학의 평생교육 역량 및 경험을 토대로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동국대는 경찰행정 및 형사사법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치안과학융합학과를 신설했으며, 사회복지·상담·보건 등을 융합한 케어복지학과를 신설했다.

이화여대는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 요구와 여성 평생학습자의 고등교육 수요 증가를 고려한 여성 특화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미래라이프(LiFE) 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단과대학을 구성해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 전공,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 전공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대는 최근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한 경남 지역 산업위기를 고려해 재취업·창업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수요자들에게 후진학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밭대는 기존 단과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과를 기반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학과를 설정했다. 또 주말기숙형 학사운영, 사회수요형 선이수시스템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차로 선정된 6개 대학과 이번에 선정된 4개 대학 총 10개 대학에 지속적인 컨설팅과 운영상황을 확인해 우수 평생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학령기 학생은 감소하는 반면 성인학습자의 대학교육 수요는 증가하므로 대학들이 평생교육에 보다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역시 성인학습자 친화적으로 학사구조를 개편·운영하는 대학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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