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정부재정지원사업 잇달아 선정… 대학 경쟁력 확인

산업트렌드 반영 학과 개설 통한 산업 수요 맞춤 인재양성소
수시모집서 1249명 모집… 다양한 전형 및 등록금 제도 눈길

▲ 대구한의대 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 비전 실현을 위해 한의과대학ㆍ바이오산업대학ㆍ의과학대학ㆍ웰니스융합대학 등 4개 단과대학 체제를 갖추고 한방ㆍ바이오산업ㆍ의과학분야 특성화에 매진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특히 한의학을 중심으로 학제 간 융합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최근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교육부가 발표한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프라임)사업에 선정돼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또 한방산업 특화캠퍼스 조성, 한의학관, 행복기숙사 신축 등의 특성화 인프라 강화와 함께 △교육부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미래창조과학부 2015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교육부 대학특성화(CK)사업 △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교육부 학교기업 지원사업 △미래창조과학부 2016년 이노캠퍼스 엑셀러레이팅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 수행을 통해 재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학교기업 화장품공장에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바이오산업대학 중심으로 개편… K-뷰티 화장품산업 선도= 대구한의대는 교육부가 주관한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160억74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다시 한 번 대학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이라는 프라임사업 비전 실현을 위해 바이오산업대학을 포함한 4개 단과대학 체제로 개편했으며 그중 바이오산업대학에 주목했다. 바이오산업대학은 △제약공학과 △화장품제약자율전공 △바이오산업융합학부(화장품약리학전공·화장품소재공학전공·식품생명공학전공) △2017학년도 개설 예정인 화장품공학부(화장품공학전공·산업품질공학전공·산업디자인공학전공)로 구성될 예정이다. 입학정원 총 310명이다.

대구한의대는 바이오산업대학 육성을 통한 프라임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선도연구센터,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등 그동안 정부의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소재개발 역량과 한방임상시험센터, 한약재품질검사기관 등의 효능검증 및 임상평가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 개설 및 학교기업(화장품공장)을 설립해 중국과 태국 등지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학 인근에 글로벌코스메틱밸리(대구 R&D특구 내)가 2018년까지 조성돼 30여개의 화장품 관련 수출기업이 입주 예정에 있다. 정부는 입주 기업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를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의학·보건 분야 연구경쟁력 전국 최고 수준= 대구한의대는 중소대학이지만 한방·보건·의과학 분야 연구 경쟁력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5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최근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각종 중독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비약물적 중독제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기 위한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간의 학제 간 융합 연구로 진행된다.

이번 '2015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선정에 앞서 대구한의대는 이미 한의학·기초의과학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기초 한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2011년도부터 7년간 100억원을 지원받는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MRC)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신약개발과 한방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생산 및 유통 한약재에 대한 품질관리를 통한 안정성 확보와 국외로부터 수입되는 한약재의 통관 검사를 시행하는 한약재품질관리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 대구한의대 뷰티케어학과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구·경북 방문의 해’ 관광 홍보행사에서 메이크업쇼를 하고 있다.

■시대 흐름과 산업트렌드 반영한 현장 중심 인재 양성 추구= 대구한의대는 입학부터 취업까지 전반적인 학생의 이력 정보를 관리해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대학생활·직무능력·학생건강·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역량강화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학생건강관리시스템은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체성분 분석 및 사상체질 검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강습 프로그램과 영양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가 반영된 OLE 교육시스템(On-site Learning for Employment)과 한방웰니스(Wellness)산업 융·복합 특성화를 통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2016학년도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선정으로 현장실습 강화와 취업 연계를 위해 국가근로와 IPP 일·학습병행제 통합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대학과 기업 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수시모집서 1249명 모집…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 가능= 대구한의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작년보다 86명이 증가한 총 1249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587명 △면접전형 360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25명 △지역인재전형 155명 △기린인재전형 35명 △실기특기전형 4명 △정원 외 특별전형 83명을 선발한다. 작년 대비 수시 모집인원이 6% 정도 증가했으며 특히 면접전형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각 62%, 52%로 대폭 증가했다.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이 가장 많으며 뷰티케어산업학과ㆍ실버스포츠학전공ㆍ중등특수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면접전형은 고3학생이나 2015년 이후 고교 졸업자만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 교과 성적 40% 출결상황 20% 면접 40%로 선발한다.

한의예과는 면접전형에서 수능 수리 가형 응시자 14명, 수리 나형 응시자 8명을 분리 모집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자연) 기준 국어ㆍ수리 가형ㆍ영어ㆍ과학탐구 등급 합이 8 이상이고 한의예과(인문)는 국어ㆍ수리 나형ㆍ영어ㆍ사회탐구 등급 합이 7 이상이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자녀 △3인 이상 다자녀가구자녀 △아동복지시설출신자 △만 30세 이상 만학자 △15년 이상 근무 중인 군인 자녀 △도서지역(읍면) 고교 출신자다.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은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를 입학부터 졸업까지 재학한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 교과 50%와 교과 종합평가 50%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어 지원에 따른 학생 부담이 적은 전형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자연)와 간호학과만 있다.

학생부종합기린인재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 등에 참여하는 전형으로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모집한다. 단계별 선발로 1단계 학생부 50%+서류평가 50%로 5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면접 20%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와 간호학과만 있으며 자기소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ㆍ간호학과ㆍ물리치료학과(일반전형)만 있으며 다른 학과의 경우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전형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으니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수능 최저등급 적용 시 자연계열 모집단위(한의예과 제외)에서 수리 가형은 1등급 상향해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지원횟수 제한 6회 이내에서 대학 내 여러 전형 간에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0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12월 초에 합격자 발표를 하며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기간은 12월 28일까지이고 추가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대구한의대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각종 경상경비 절감 및 재원 발굴을 통해 학생복지 및 장학금 예산을 증액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인재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지역인재장학금과 제한장학금·입학성적우수장학금·수능우수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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