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현장실습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 목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부산대(총장 전호환)가 학생들의 글로벌 기업 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市)에 LINC글로벌센터를 설립,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기업문화 이해와 새로운 진로탐색 및 해외진출 기회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대 LINC사업단(단장 정해도)은 학생들의 글로벌 현장실습을 지속적·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1일자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부산대 LINC 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14일 오후 베트남 현지에서 개소식 겸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LINC 글로벌센터’ 센터장인 부산대 LINC 사업단 정해도 단장과 월드옥타(World-OKT·세계한인무역협회) 호치민 곽성환 부회장, 호치민한인상공인연합회 한동희 회장을 비롯해 보람텍 최정호 사장, 디코 박성규 사장 등 베트남 현지 기업 관계자와 부산대 해외 현장실습 파견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개소식에 앞서 ‘LINC 글로벌센터’는 지난 13일 호치민시 소재 그랜드호텔에서 ‘월드옥타 호치민’·‘호치민한인상공인연합회’ 등과 업무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3자간 베트남 글로벌 현장실습 및 인턴십 지원, 부산대 LINC 글로벌센터의 활성화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해가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금형설계분야에 활약하고 있는 한국기업인 ‘디코’와 업무 공조를 위한 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으며, 부산대 글로벌센터 운영을 위해 자사의 일부 공간을 사무실로 제공하는 등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디코의 박성규 사장을 공동센터장으로 위촉했다.

‘부산대 LINC 글로벌센터’는 앞서 베트남 주재 한국기업인 다비육종·디코·보람텍·동일고무벨트·동진모터공업 등에 모두 19명의 학생들을 파견, 하계 해외 현장실습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4일 베트남에 미리 도착한 학생들은 글로벌센터의 지원을 받아 현장실습을 하고 있으며, 현지인과 함께하는 어학강좌 및 1박2일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해도 부산대 LINC사업단장은 글로벌센터 개소식에서 “부산대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해외 현장실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글로벌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탐색과 해외진출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옥타 호치민의 곽성환 부회장도 개소식 전날인 13일 글로벌센터와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부산대 LINC 글로벌센터가 글로벌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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