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과, 9박 10일 일정 전국 농어촌 30개 사회복지시설서 봉사

▲ 목원대 사회복지학과가 지난 1일 오전 교내 인문대학 광장에서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기행’ 출정식을 열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목원대(총장 박노권)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1일 오전 교내 인문대학 광장에서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기행’ 출정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무전봉사기행’은 기존의 대학생 국토순례와 사회복지 사회복지시설봉사를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이다. 40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배낭 메고 현장 속으로’를 모토로 해 9박 10일의 일정으로 전국 농어촌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전국 농어촌(강원, 경기, 전남·북, 경남·북, 충남·북, 인천 등)에 위치한 30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활동기간 중 교통비 등 최소한의 경비는 학과 선배들과 지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4명씩 한조로 구성해 총 열 개의 조로 편성된 사회복지학과 학생 40명은 각각 3개의 시설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시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노인·장애인 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실시할 계획이다.

최윤정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론만으로는 농어촌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무전봉사활동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과 실기가 겸비된 사회복지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노권 총장은 “무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겠지만 힘든 만큼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잘 마치고 몸 건강히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1995년 학과가 설립 이후 지난 21년간 시민장애체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월동김장담그기 행사인 ‘사랑어우르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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