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독일 레드닷 어워드·2015미국 IDEA 어워드·2016독일 레드닷 어워드

▲ 수상자 박여진(좌), 심정민(우)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의 유승헌 디자인조형학부 교수팀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CO:UX Design Lab(인지기반 *UX 디자인 연구실)’팀의 박여진(24)·심정민(27) 연구원(지도교수  유승헌)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인 독일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 2016(Red Dot Communication Design Award 2016)' 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Red dot junior award를 수상했다.

이들의 수상작 ‘Claybox’는 어린이들이 맨손으로 손가락 움직임과 몸동작만을 이용해 가상으로 마치 점토를 만지듯 3D 모델링을 제작하고 3D프린팅으로 자신만의 장난감이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UX디자인이다.

박여진·심정민 연구원은 이 디자인의 구현을 위해 동작인식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임화섭 박사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구현되는 순수 국내기술 기반 손동작 소프트웨어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의 동작체계 분석에 기반한 직관적인 UX 디자인을 도출해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KIST와의 협력을 통해 UX 국책과제 결과물로 실제 개발까지 이끌어냈다.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두 연구원은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어워드에서 차세대 디자인으로 선정돼 본인들은 물론, 학교와 연구실에도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각적 스타일 외에 실제 사용자 행동체계 분석과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한 UX 디자인의 진정성에 좋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의 유승헌 교수팀은 2014년 독일 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15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연속으로 수상한데 이어 2016년에도 또 다시 수상함으로써 국내 디자인 교육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들에서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UX :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사용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축적하게 되는 모든 지식과 기억, 행동과 감정의 총체적 경험

▲ 수상작 ‘Claybox’는 어린이들이 맨손으로 손가락 움직임과 몸동작만을 이용해 가상으로 마치 점토를 만지듯 3D 모델링을 제작하고 3D프린팅으로 자신만의 장난감이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UX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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