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업펀드 조성 및 창업교육·보육센터 창업지원 역할 강화 주력키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이 대학의 창업과 산학협력을 촉진하고, 산학협력 클러스터화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과 주영섭 중기청장은 24일 오전 9시 20분 교육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MOU는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 등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창업‧산학협력 대책의 후속조치로, 양 부처는 고유 기능인 창업인재 육성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업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선 창업‧산학협력 대책은 ‘대학창업펀드’를 조성 운영하고,대학 내 유망 기술창업자 발굴‧육성을 위한 전문조직을 구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대학의 창업 및 산학협력 지원기능을 체계화하기 위해 대학 창업지원모델을 정립하도록 유도하고, 창업교육센터 및 창업보육센터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학 교원 평가제도에 창업‧산학협력 실적을 확대 반영하고, 대학 내 창업 관련 기구의 중소‧벤처기업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애로기술 해결 및 기술개발, 신기술 자문 등 대학의 지원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 대상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소‧벤처기업 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협약은 석‧박사 등 전문인력과 첨단기술의 산실인 대학을 통해 고급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창업‧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양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첫발을 내 디뎠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날 협약식에서 이영 차관과 주영섭 청장은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의 공동 노력이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스타기업 탄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양한 분야로 양부처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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