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영남대 축구부가 한 달 새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학 축구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떨쳤다.

영남대는 지난달 29일 강원대 태백서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이어 지난 24일 막을 내린 ‘KBSN 제13회 추계 1·2학년 대학 축구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추계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영남대는 지난 24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이버한국외대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김경준(체육학부 2년) 학생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경준 학생은 이날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2관왕의 주역이 됐다.

영남대 김병수 축구부 감독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르고 곧장 대회에 참가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의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축구부는 올해 두 번의 우승을 비롯해 지난 2010년 춘계연맹전과 2012년 추계연맹전, 2013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등 2008년 김병수 감독 부임 후 5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려 명실상부 대학 축구 최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