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 태백 개막 亞대학축구대회 출전…돌파‧슈팅력 뛰어나

▲ 김유준 씨. (제공=동강대학)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동강대학 축구부 김유준(2·MF) 씨가 ‘제3회 아시아대학축구연맹(AUFF) 아시아대학축구선수권대회’ 대표로 발탁돼 태극마크를 단다.

동강대학(총장 김동옥)은 김 씨가 최근 한국대학축구연맹이 발표한 ‘아시아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학선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대학축구연맹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대학축구선수권대회’는 오는 1일 강원도 태백에서 개막해 8일간 △한국(3팀) △일본(2팀) △중국 △이란 등 9개국 12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181cm, 72kg으로 다부진 체격의 김 씨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과 슈팅력이 뛰어나 팀 내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팀 주장으로 리더십까지 겸비했다.

김 씨는 “태극마크를 달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성실하고 열심히 뛰겠다”면서 “특히 항상 응원해주시는 감독님과 팀 동료들,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강대학 축구부는 지난 2010년 창단해 2년제 팀이라는 한계를 딛고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학 축구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선수들도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가대표 명단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BTV-CUP 국제축구대회’에 박승수 감독과 박광운(2015년 졸업) 씨가 광주·전남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코치와 선수로 발탁돼 대한민국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여기에 광주FC, 부산아이파크 등 프로축구 K-리그 선수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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