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논술 등 시험 날짜 겹칠 수 있어…사전에 일정 확인 필수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수시모집 일주일을 남기고 어느 곳에 원서를 넣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명확한 경우 중복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대학에서는 중복 지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톨릭대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우수자, 교과우수자), 논술우수자 전형 간 최대 4개 전형에 복수지원할 수 있으나 학생부종합전형 내 복수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건국대(서울)는 전형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전형별로 모집단위는 1개만 선택할 수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간에는 1개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다. 경희대도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학생부종합전형Ⅰ 내에서 복수지원은 불가하며 학생부종합전형Ⅱ 유형도 마찬가지다. 캠퍼스 간 복수지원도 할 수 없다.

고려대는 안암캠퍼스와 세종캠퍼스 동시 지원이 가능하지만 체육인재 개인종목은 동시 지원을 할 수 없다. 학교장추천전형과 융합형인재전형 간 복수지원도 제한돼있다. 동국대(서울)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실기중심전형 등 각 전형별 1개 전형 지원만 가능하다. 다만 Do Dream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정돼있어 최대 5회까지 중복지원을 할 수 있다.

서울대는 수시 모집에서 2개 이상 모집단위 및 다른 전형에 복수지원이 불가하다. 서울시립대는 전형별 지원자격을 충족할 경우 모든 전형에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전형별 1개 모집 단위에만 지원 가능하다. 고른기회입학전형Ⅰ과 고른기회입학전형Ⅱ의 지원자격을 동시에 충족할 경우, 중복지원은 가능하나 면접 시 하나의 전형을 선택해야 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성균관대는 수시 모집 모든 전형 간 중복지원을 할 수 있지만 동일한 전형 내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에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연세대(서울)는 전형별 지원자격을 충족한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동일 전형 내에서는 1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하다.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 간 복수지원도 허용된다.

이화여대는 모든 전형의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동일전형 내에서는 1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해야 한다. 인하대는 모든 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전형별로 1개의 모집단위만 선택 지원할 수 있다. 복수지원시 지원자격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고사일시가 동일하면 중복지원을 할 수 없다.

한국외대(서울)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두 가지 지원자격(일반, 고른기회)에 동시 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양대는 전형 간 중복 지원을 할 수 있고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 동시 지원이 허용되지만 동일한 1개의 전형에서는 1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서류와 면접 평가가 중심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형 간 복수 지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며 "복수 지원을 허용하더라도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쳐 지원 기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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