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위원장 "여당 설득할 시간 필요하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6일로 예정된 교육부 국정감사를 이틀 미뤄 28일 진행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소속 교문위원들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중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국정감사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 이날 오전 의원총회 이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으며 새누리당 의원 129명은 하루 한 명씩 돌아가면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교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 참석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국정감사를 중지하고 28일 국회의사당에서 속개하기로 했다. 안민석 의원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일정대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으나 유성엽 위원장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여야 협치를 강조하며 새누리당 설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민주 의원들은 28일로 미뤄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할 경우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유 위원장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설득 및 협상을 앞두고 단독 처리를 예정하는 것은 부적절한 태도라며 맞섰으며 결국 추이를 본 뒤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결정으로 의견을 모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