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높은 취업률 원인…가시적인 청년실업 해소대책 촉구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전문대학 유턴입학자 수가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해 현재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해 다니는 학생이 64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 받은 ‘2012~2016년 일반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 유턴입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문대학 유턴입학자는 2012년도 1102명에서 2016년도 139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턴입학 현황을 살펴보면 3년제 전문대가 2693명으로 가장 많았고 2년제(2004명), 4년제(1715명) 순이었다.

간호학과는 지난 5년간 총 2346명이 입학하면서 전문대학 유턴입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학과로 드러났다. 유아교육과(399명), 물리치료과(387명)이 뒤를 이었다.

유턴입학생들이 택한 상위 5개 학과의 2015년 평균 취업률은 80.4%를 기록했다.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63.4%)과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58.4%)을 상회하는 수치다.

전재수 의원은 “취업난에 몰린 일반대학 졸업생들이 시간과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감수하고 또다시 대학을 다니고 있다”며 “정부는 가시적인 청년실업 해소대책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청년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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