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보건역량개발과정 국별연수’ 다음달 8일까지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필리핀 보건부 중간관리자와 지역보건소장 등 20명이 참가하는 ‘ICT보건역량개발과정 국별연수’가 2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의 개념과 의료정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자국의 의료정보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의 ICT 보건시스템을 필리핀 보건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수생들의 역량강화하는 것이다.

또,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의 의약품 안심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와 질병관리본부의 ICT 프로젝트,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구체적 이해로 차후, 필리핀 정책과 실무에 반영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필리핀 통합의료정보체계 구축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얻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이카 국별사업으로 순천향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연수기간 동안 국내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기관 등 이론부터 견학까지 총 4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지난 25일에 입국한 연수단은 14일 동안 △순천향대학병원의 원격의료시스템, 공중보건정보 관리를 위한 ICT 법적 제도적 기반 등 이론 강의 28.5시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송파구보건소,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기관 견학 5.5시간 △‘한국의 ICT 보건 시스템을 필리핀 현지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에 대한 액션플랜 워크숍을 6시간동안 진행한다.

앞서 27일 순천향대에서 열린 입교식을 통해 김학민 산학협력부총장은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2주 동안 우리대학과 한국의 전문가들을 통해 많은 것을 교류하고 배워가 필리핀의 ICT 보건분야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수과정뿐만 아니라 한국과 우리대학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생 페르난도 에디자 데파노(Fernando Ediza Depano, 보건부 국제보건관계국 헬스프로그램 감사관) 씨는 “이번 ICT 보건역량개발과정을 통해 선진 ICT 보건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며 “연수생 모두 열정을 가지고 한국의 좋은 보건 기술을 보고 배워가 언젠가 필리핀 보건분야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입교식에는 필리핀 보건부 차관급인 지역보건국장 리오 랏 막반타이(Rio Lat Magpantay) 연수생 대표를 비롯한 20명의 연수생과 대학측에서는 김학민 산학협력부총장,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안재억 교수와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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