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국 공주대 교수 지음 ‘역사학자가 본 꽃과 나무’ 저서 출간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공주대는 양종국 인문사회과학대학 사학과 교수가 인간의 역사 속에 담긴 수많은 자연현상과 그 자연 속 동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 저서 ‘역사학자가 본 꽃과 나무’ (새문사 18,500원)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과 백제의 역사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양종국 교수는 이 저서에서 생물학적인 관점이 아닌 역사적인 시각에서 꽃과 나무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등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이 책은 대학 캠퍼스와 그 주변에서 수시로 마주치고 눈길을 보내면서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꽃과 나무들의 역사 및 그들이 자연 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종류에 따라 네 개의 주제로 묶어서 원색의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주제, 화단의 안과 밖을 부제로 한 ‘잡초와 화초, 그 어울림의 역사’에서는 우리가 화단의 안과 밖에서 흔히 보아왔고 지금도 볼 수 있는 화초와 잡초들, 다시 말해 풀들의 세계를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 꽃으로 말하는 나무를 부제로 한 ‘역사 속에 빛나는 아름다운 꽃향기’에서는 꽃과 향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역사 속에 자신의 자취를 남겨놓은 나무들을 이야기 한다.

꽃에서 열매까지를 부제로 한 세 번째 주제 ‘꽃과 열매가 만들어 낸 역사의 풍요로움’에서는 역사 속에서 우리의 정신적 물질적인 삶을 풍요롭게 해준 꽃과 열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네 번째 주제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하드디스크’에서는 열매보다 나무를 부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향기로운 꽃과 맛있는 열매는 없어도 멋진 자태와 질기고 단단한 목재로 우리의 생활에 도움을 주며 역사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나무들에 대해 살펴본다.

양종국 교수는 “인간의 문명은 자연의 영향과 자연의 극복이라는 두 과정을 거치며 발전해 왔다”며“인간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자연현상과 그 자연 속 동식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을 수밖에 없다”고 저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종국 교수는 1992년부터 공주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백제문화연구원장 △박물관장 △부학장 △최고경영자과정운영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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