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기나 전화기, 그런 거 갖고 다니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데 도움이 않되잖아요”

지난 25일 동국대 후기졸업식에서 행정, 회계, 이학사 등 3개 학위를 한꺼번에 거머쥔 신명현군.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외에 유행 같은 건 관심이 없단다.

경찰행정학, 회계학, 물리학 등 3개 전공을 동시에 이수한 신 군은 경찰행정학과 94학번. 단 과대학별로 학문이 세분화 된 대학 특성상 분명 이례적인 경우다. 논문을 살펴보아도 각각 의 연관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경찰행정학은 ‘21세기 민간경비의 발전방향’, 회계학은 ‘생산환경의 변화에 따른 원가관 리시스템’. 그리고 물리학은 졸업시험으로 통과하고. 신 군은 도무지 종잡기 힘든 부류다. 자신은 단지 좋아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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