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분야 미래인력의 지재권 인식 강화

▲ 이영대 특허청 차장(앞줄 왼쪽 5번째), 정규혁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앞줄 왼쪽 4번째) 등 주요인사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특허청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12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임원들과 ‘약대생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논의’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특허청은 최근 국내 제약사의 해외 기술수출 계약 해지에 따라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그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나라 제약산업에서 특허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에 따라 제약업계 및 약학계에서도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이번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허청 이영대 차장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정규혁 이사장 등이 참석해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의약분야 특화된 지식재산 및 특허행정에 관한 교육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특허청과 약학계의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제대로 된 지재권 마인드를 갖춘 신약개발분야 인력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제약분야 특허인력의 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약대생들의 지재권 역량을 체계적이며 내실 있게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발굴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향후 이론적인 지재권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점차 제약 기업의 실제 특허 전략 사례 교육도 실시해 지식재산권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에 더불어 활용·보호하는 전략적 사고 능력도 배양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도 이야기됐다.

특허청 이영대 차장은 “이번 간담회로 특허청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의 실질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약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인 약대생들에게 특허역량 향상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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