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리학회 정회원 중 0.5%만 석학회원 선정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조준한 단국대 교수(고분자공학)가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물리학회(APS) 2016년도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1899년 설립된 미국물리학회는 정회원 중 0.5% 이내 만 석학회원으로 선임해 학자들 사이에서는 석학회원 선임을 큰 영예로 받아들인다.

조 교수는 ‘고분자 나노구조체의 압력응답, 란다우 및 자기충족장 이론’에 대한 선도적 연구를 해온 공로로 선정됐다.

1996년부터 단국대에 재직한 조 교수는 2000년부터 미국 물리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고분자액체의 온도-압력 중첩원리’, ‘상태방정식 이론’, ‘란다우 이론’, ‘자기충족장 이론’ 등을 연구 개발했다. 최근에는 고분자분야 최고권위의 학술지인 <Macromolecules>에 ’중성자 산란 플로리 상수의 온도-압력 중첩‘과 ACS Macro Lett 에 ‘압력응답 비균질계 자기충족장 연구‘를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조 교수는 “지난 21년간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오랜 기간 한 우물을 판 덕분에 미국 물리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선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풀어야 할 연구과제가 많기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꾸준히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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