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해양기관연맹 연차회의 총회서…우리나라 의장은 처음

▲ 신임 국제해양기관연맹 의장으로 선출된 김영섭 총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연차회의 참석자들이 24일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61)이 해양 연구와 교육 협력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인 국제해양기관연맹(IAMRI; International Alliance of Marine-related Institutions)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총장은 24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센텀호텔 18층 까멜리아홀에서 열린 IAMRI 2016년도 연차회의에서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IAMRI는 해양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9개의 세계적인 해양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은 부경대를 비롯 중국 해양대학교,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교, 일본 동경해양대학교, 독일 브레멘대학교, 프랑스 웨스턴브리타니대학교, 캐나다 퀘백대대학,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스페인 해양대학교 등이다. 사무국은 중국 해양대에 있으며 현 의장은 중국 해양대 주강 위(Zhigang YU) 총장이다.

우리나라가 IAMRI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경대는 지난 2004년 IAMRI 창립 회원으로 참여한 이후 지속가능한 해양자원관리, 해양오염, 해양재난 등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회원 기관 간 상호 협력에 노력해왔다.

김 신임 의장은 ‘이 시대의 현안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글로벌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미래의 세계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IAMRI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 간 다양한 교류 및 협력 활동을 주관한다.

김 신임 의장은 “날로 악화하는 지구생태계를 보존하고 식량자원 확보 등 인류의 상생을 위한 해법은 해양에서 찾고 실천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한 국제 간 공조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2시 해운대센텀호텔 까멜리아홀에서 국제해양기관연맹(IAMRI; International Alliance of Marine-related Institutions) 2016년 연차회의 총회를 개최했다.우리나라에서 열린 것은 2004년 연맹 발족 이후 처음이다.

이 연맹에는 해양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9개의 세계적인 해양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은 부경대를 비롯 중국 해양대, 영국 사우스햄프턴대, 일본 동경해양대, 독일 브레멘대, 프랑스 웨스턴브리타니대, 캐나다 퀘백대,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스페인 해양대 등이다. 의장은 중국 해양대 주강 위(Zhigang YU) 총장이다.

이들은 2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연차회의에서 ‘해양 현안에 대한 과학적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모두 10가지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국제적 공동해결 방안을 찾는다.

지난 23일 오후 6시 만찬에 이어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해양 분야 세계적 연구기관인 국제해양연구위원회 SCOR(Scientific Committee on Oceanic Research), IOC(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가 각각 ‘새로운 해양시스템연구’, ‘지속가능한 해양개발을 위한 IOC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연맹은 9개 회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해양 분야 공동 국제박사학위 신설 방안과 회원 상호간 학생 파견 등에 대한 의제를 논의했다.

셋째날인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해양오염 극복방안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박미옥 부경대 교수(해양학과)가 2차례 현지 방문 연구를 통해 남극 아문젠해의 빙상이 급격히 해빙되는 원인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를 비롯, 일본 동경해양대 부총장인 토카이 타다시 교수의 해양쓰레기 중 거대·미세 플라스틱 잔해 유해성 연구 등 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행사의 진행 담당자인 나원배 부경대 교수(해양공학과)는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야할 현장이 바로 해양”이라면서 “해양에 대한 문제는 국제적인 공동노력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차회의는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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