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한중일 3국 학생들이 전공 학문 외에도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는 한중일 대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 '캠퍼스아시아(CAMPUS Asia)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1일 교육부는 중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과 함께 캠퍼스아시아 본 사업에 참여하는 기존 한중일 대학간 컨소시엄 사업단 8곳과 신규 선정된 사업단 9곳 명단을 발표했다. 

캠퍼스아시아사업은 2010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신규사업으로 채택 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 운영됐다. 이 기간에 총 1900여명의 학생이 교류했으며 39명의 한국 학생이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한중일 3국은 해당 사업을 시범사업에서 본격적인 사업으로서 확대 시행하기 위해, 올해 6월말 각국별 심사를 진행한 후 9월초까지 3국 협의 과정을 거쳐 9개의 신규사업단을 선정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기존 8개 시범사업단과 더불어 총 17개 사업단의 학생 교류를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는 유럽 연합 내 대학생 교류 지원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 아시아판 프로그램으로 최소 한 학기동안 3국의 학생들이 교류하며 아시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 9개 사업단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