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Job 프로그램 기반 산학협력거점대학 위상 정립

5년간 평균 취업률 83.5%로 연속 전국 1위(가·나 그룹)

▲ 구미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은 APPLE(Academic Partnership Program by Linking and Education)사업단으로 불린다. 이는 LINC사업단의 의지를 명칭에 도입한 것으로 산업체와의 확고한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산업체 수요에 근거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IT 융·복합 산업 집적지에 적합한 산학협력선도모델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은 성과통합형 산학협력선도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지원과 지역산업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산업수요 반영을 통한 현장밀착형 인력양성체제 △지역산업체와 지원기관의 인적·물적·재정적 인프라를 융합한 개방형 산학협력지원체제 구축을 3대 목표로 삼고 있다. 3대 목표달성을 위해 1차 연도부터 5차 연도까지 연차별로 △산학협력 기반 인력양성 선도모델 도입 및 운영 △산학협력체제 강화 및 인력양성 모델 확산 △성과통합 산학협력 모델 안정화 및 인력양성과 연계강화 △산학협력 기반 인력양성 선도모델 정착 및 제도개선 △성과통합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의 선순환 구조 완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구미대학교는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으로 도약함으로써 지역 산업체와 사회 그리고 학생들의 대학 만족도와 선택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해가고 있다.

■산학협력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 정립 =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은 사업운영팀, 인력양성팀, 기업지원팀으로 조직을 구성해 사업단의 체계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업무조정팀을 별도로 설치해 교내 산학협력단·교무처·대학창조일자리센터·기업교류촉진센터·취업지원처 등 타 부처와의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업무의 효율성과 성과관리를 위해 현장실습지원센터를 LINC사업단 소속으로 조직 개편하는 등 센터의 역할 및 위상을 정립했다. 특히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바일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간으로 현장실습을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재 개편을 위해 교원업적평가에 산학협력 영역 반영비율을 1차연도 52.7%에서 4차연도 65.4%까지 확대했고, 전체 교원 중 51.7%와 사업 참여 학과 교원 중 75%가 산학협력 트랙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맞춤형 고용예약 Pre-Job 프로그램 개발 및 협약 산업체 발굴하고 관심 분야 교육 등 인력양성과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16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채용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산학협력중점교수를 기업교류촉진센터, 창업교육센터, 취업지원처, 현장실습지원센터 등의 주요 보직자로 임명해 사업을 전방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제체를 갖추고 있다.

사회맞춤형 취·창업 지원 및 직무맞춤형 현장실습 운영 =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은 직무중심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업 참여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NCS 기반의 교육과 직무맞춤형 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실습 학생 비율은 1차연도 35.0%에서 4차연도에 73.2%로 증가해 점차 안정화 되고 있으며, 사업 비참여 학과에서도 현장실습을 확산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장실습을 내실화하고 직무중심으로 현장실습을 배치해 효율적인 현장실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바일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실습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거나 다음 현장실습 운영에 반영해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2015년도 전국 대학생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졸업생 취업을 위해서는 △고용예약 Pre-Job 프로그램 △취업전담지도교수제 △자격증 특강 △모의 입사 콘테스트 등 산업체 눈높이 맞춤형 One-Stop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제공하기 위해 교수별 전담산업체를 선정해 분기별로 산업체 방문을 하고 있으며, 산업체 취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한 시기에 산업체가 필요한 학생을 즉시에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구미대학교는 지난 5년간 평균 취업률 83.5%로 연속 전국 1위(가·나 그룹)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구미대학교는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참여 학과를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정례화하고 TRIZ 교육을 통해 창조경제의 토대가 되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6개 창업동아리를 선정해 창업캠프, 지식재산권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에서는 예비창업자들의 체계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면적 71㎡ 규모로 ‘드림창작스튜디오’를 구축하고 3D 프린터, 레이저 절단기 등의 장비를 갖춰 창업초기에 필요한 시제품 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특성화 분야 브랜드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회맞춤형 고용예약 Pre-Job 프로그램이다. 사회맞춤형 고용예약 Pre-Job 프로그램은 대학 교육과 산업체 직무의 미스매치 최소화를 위해 산업체 해당분야 채용인력을 먼저 예약한 뒤 관련 직무능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 사회맞춤형 고용예약 Pre-Job 과정은 대기업의 주요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현재 △삼성 글로벌 품질과정에 19개 기업체 △LGD 품질과정 10개 기업체 △Smart Factory 혁신과정 7개 기업체 △삼성중공업 공정품질과정 6개 기업체 △금형인력양성과정 26개 기업체 등 모두 5개 과정 67개 기업체와 손을 맞잡고 운영하고 있다.

■전방위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가족회사 연계협력 활성화 =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은 508개 가족회사와 협약을 맺고 10개 분야별 산학협력협의회와 11개 학과별 협의회를 구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산학연계 교육 및 인적교류와 애로기술 지원, 산업체 재직자 맞춤형 재교육, 전자파센터 활용지원 등을 실시해 기업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지역 산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산업체 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 산학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족회사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산학협력 사업 참여 실적을 평가해 가족회사를 파트너십(Gold, Silver,Bronze)과 멤버십으로 구분하고 등급에 따라 차별화된 관리와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가족회사 등급에 따라 기술지도,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재직자 기술교육, EMC규격인증 등을 우선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고용연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맞춤형 교육·기술지도·캡스톤디자인·현장실습·취업이 연계될 수 있는 선순환 체제를 갖추고 있다.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친화형 업적평가 운영,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 확대 등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제 개편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을 위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 현장실습 및 창업 교육 확대 등 특성화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학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역친화형 산학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맞춤형 Pre-Job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 =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의 가장 눈에 띄는 사업성과는 구미대학교가 개발한 브랜드 사업인 사회맞춤형 ‘고용예약형 Pre-Job 프로그램’이다.

사회맞춤형 고용예약형 Pre-Job 프로그램은 산업체와 고용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체가 요구한 교육을 실시해 최종적으로는 취업으로 연결하는 제도이다. 프로그램의 차별성으로는 협약기업들은 특정분야에 인력이 필요한 기업으로 구성되며 참여 학생도 관련분야의 여러 개 학과가 참여한다는 점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일정기간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교육하고 고용예약업체에서 현장실습을 거쳐 채용으로 연결하고 있다.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 과정의 20명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품질인력 양성과정, 구미시의 금형인력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Smart Factory 운영인력 양성과정을 신규로 개발하는 등 현재 4개 과정 75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 금형인력양성과정은 과정개설을 위해 구미시와 대학이 16억원을 투자했으며 금형인력 양성을 위한 전용 교육장을 구축하고 교육을 위한 장비를 신규 구매해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mart Factory 과정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Smart Factory 참여 산업체의 제조자동화, MES 인력을 양성하는 지역사회 맞춤형 고용예약 과정이다. 이 과정은 산업체·대학의 학생 공동선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현장 실무교재 개발, 현장성 강화를 위한 산업체 전문 인력의 교수 요원으로 참여 및 채용을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고용예약 프로그램을 통해 구미대학교는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가·나 그룹)와 5년간 평균 취업률 83.5%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대학 취업률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사회맞춤형 고용예약 프로그램을 기계·정보통신·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로 그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정창주 총장

“대학·산업체·지역 상생의 성과통합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

구미대학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IT산업의 중심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다. 대기업을 비롯해 2000여개 기업과 20여년간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지역산업과 연계해 공학계열을 지속적으로 특성화해 핵심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산학협력거점대학으로서 가족회사 발굴 등 산업체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현재 508개의 가족회사를 중심으로 10개 산학협력협의회와 11개의 학과별 협의회가 활동 중이다. 또한 전자파센터를 기반으로 전자파규격인증 기술지원과 산업체 애로사항에 관한 기술지도를 매년 160건 시행하는 등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과 사회맞춤형 Pre-Jo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맞춤형 교육으로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가·나 그룹)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는 IT 산업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기, 탄소 융·복합, 국방산업 등 신산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반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 인프라 연계 등 차세대 첨단소재 부품 산업의 거점도시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우수 벤처기업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창업과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미대학교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NCS 기반 직무중심 교육을 실시해 지역의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체와의 인적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할 것이다. 또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직무맞춤형 현장실습을 확대하고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현장직무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대학의 브랜드 프로그램인 사회맞춤형 고용예약 Pre-Job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채용연계성을 강화하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다.

앞으로 구미대학교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과 지금까지 구축해온 차별화된 산학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과 산업체 그리고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성과통합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 내 우수 벤처 기업 및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며 신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가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